도난·은닉 ‘국보급 문화재’ 4,500여 점 되찾았다

입력 2016.11.09 (07:37) 수정 2016.11.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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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선발된 문화유산 전문 수사관들이 도난당한 문화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4개월 동안 국보급 문화재 4천5백여 점을 되찾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보급 문화재인 동의보감 판본입니다.

모두 25권으로 구성돼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초간본과 같은 판본입니다.

경북 김천의 한 유명 사찰 박물관에 보관돼있다 이번 경찰 수사 과정에서 회수됐습니다.

<녹취> 이용석(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 "지금도 이게 초간본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는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에서는 14세기 중국 명나라 때 법률 서적인 대명률도 되찾았습니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서기 1397년 반포본보다 앞서는 희귀본으로 지난 7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한 사립박물관장 김 모 씨가 지난 2012년 장물 업자로부터 천오백만 원에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4천5백여 점의 문화재를 회수하고, 문화재 절도범 등 48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79살 김 모 씨는 문화재 모조품을 유통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선발한 '문화유산 전문 수사관' 61명이 거둔 성괍니다.

<인터뷰> 송원영(경찰청 공공범죄수사계장) : "전국 경찰청, 지방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문화유산 수사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경찰은 문화재 도난과 해외 밀반출 등에 대한 전문 수사 안내서를 만들고 지속해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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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난·은닉 ‘국보급 문화재’ 4,500여 점 되찾았다
    • 입력 2016-11-09 07:40:25
    • 수정2016-11-09 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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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까지 2년에 걸쳐 선발된 문화유산 전문 수사관들이 도난당한 문화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4개월 동안 국보급 문화재 4천5백여 점을 되찾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보급 문화재인 동의보감 판본입니다.

모두 25권으로 구성돼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초간본과 같은 판본입니다.

경북 김천의 한 유명 사찰 박물관에 보관돼있다 이번 경찰 수사 과정에서 회수됐습니다.

<녹취> 이용석(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 "지금도 이게 초간본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으로는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에서는 14세기 중국 명나라 때 법률 서적인 대명률도 되찾았습니다.

현재 중국에 남아있는 서기 1397년 반포본보다 앞서는 희귀본으로 지난 7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한 사립박물관장 김 모 씨가 지난 2012년 장물 업자로부터 천오백만 원에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동안 4천5백여 점의 문화재를 회수하고, 문화재 절도범 등 48명을 검거했습니다.

이 가운데 79살 김 모 씨는 문화재 모조품을 유통한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선발한 '문화유산 전문 수사관' 61명이 거둔 성괍니다.

<인터뷰> 송원영(경찰청 공공범죄수사계장) : "전국 경찰청, 지방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문화유산 수사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경찰은 문화재 도난과 해외 밀반출 등에 대한 전문 수사 안내서를 만들고 지속해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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