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입력 2016.11.10 (09:03) 수정 2016.11.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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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내일(11일) 오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둔 데다 가계부채 부담까지 겹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해 이달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최근 경기상황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초래할 혼선 등을 고려하면 연준이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정책노선을 그대로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는데, 12월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상태다. 다만 트럼프 당선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고 불안감이 증폭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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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한은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 입력 2016-11-10 09:03:12
    • 수정2016-11-10 09:12:34
    경제
한국은행이 내일(11일) 오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둔 데다 가계부채 부담까지 겹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들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해 이달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최근 경기상황이나 글로벌 금융시장에 초래할 혼선 등을 고려하면 연준이 '점진적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정책노선을 그대로 유지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는데, 12월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상태다. 다만 트럼프 당선 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이 발생하고 불안감이 증폭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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