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악재 뚫고 ‘백악관 입성’

입력 2016.11.10 (10:42) 수정 2016.11.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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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는 출마 초반 거침없는 언행으로 당선과는 거리가 먼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았는데요.

막말과 성희롱, 탈세 의혹까지, 대선을 앞두고 터져나온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트럼프.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호텔 재개발과 트럼프 타워 등을 만들며 성공을 거듭합니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겠다며 대통령 선거에 나섰습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고,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겠다며 막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 "저는 미국에 들어오는 무슬림들을 완전히 막을 것을 요청합니다."

고의 파산을 통해 18년 동안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궁지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대선을 한달 앞두고는 과거 음란발언 녹음 파일 공개로 낙마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지난 2005년) : "나는 그냥 여자들에게 키스를 해요. 자석 같은 거죠. 기다리지 않아요. 당신이 스타가 되면 여자들이 하게 해 줘요. 뭐든지 할 수 있죠."

하지만 선거 막판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집중 공격하고, 대선 불복 가능성을 이슈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성공합니다.

거침없는 말과 기행으로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자신에게 쏠린 여론의 관심을 적절히 활용하며 트럼프는 결국 백악관 입성의 꿈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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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모든 악재 뚫고 ‘백악관 입성’
    • 입력 2016-11-10 10:44:21
    • 수정2016-11-10 11:02:4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트럼프는 출마 초반 거침없는 언행으로 당선과는 거리가 먼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았는데요.

막말과 성희롱, 탈세 의혹까지, 대선을 앞두고 터져나온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시절부터 아버지를 따라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트럼프.

경영권을 물려받으면서 호텔 재개발과 트럼프 타워 등을 만들며 성공을 거듭합니다.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위대한 미국'을 재건하겠다며 대통령 선거에 나섰습니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고,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하겠다며 막말을 서슴지 않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12월) : "저는 미국에 들어오는 무슬림들을 완전히 막을 것을 요청합니다."

고의 파산을 통해 18년 동안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궁지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대선을 한달 앞두고는 과거 음란발언 녹음 파일 공개로 낙마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지난 2005년) : "나는 그냥 여자들에게 키스를 해요. 자석 같은 거죠. 기다리지 않아요. 당신이 스타가 되면 여자들이 하게 해 줘요. 뭐든지 할 수 있죠."

하지만 선거 막판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집중 공격하고, 대선 불복 가능성을 이슈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성공합니다.

거침없는 말과 기행으로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자신에게 쏠린 여론의 관심을 적절히 활용하며 트럼프는 결국 백악관 입성의 꿈을 이뤘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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