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하다 집안에 불 질러…1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16.11.10 (11:16) 수정 2016.11.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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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던 50대 남성이 집안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다쳤다.

오늘(10일) 새벽 2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 모씨(52)와 부인 송 모씨(52)가 말다툼을 하다 남편 박 씨가 집 안에 불을 지르고 6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박 씨는 나무에 걸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압돼 집안 내부 벽면 33㎡만 태우고 꺼져 주변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밤 중 화재로 놀란 주민 10여 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인 송 씨도 연기를 마신 것이 의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부상이 없어 퇴원했다. 경찰은 박 씨가 회복하는대로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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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하다 집안에 불 질러…10여 명 대피 소동
    • 입력 2016-11-10 11:16:12
    • 수정2016-11-10 11:25:02
    사회
부부싸움을 하던 50대 남성이 집안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다쳤다.

오늘(10일) 새벽 2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 모씨(52)와 부인 송 모씨(52)가 말다툼을 하다 남편 박 씨가 집 안에 불을 지르고 6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

박 씨는 나무에 걸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압돼 집안 내부 벽면 33㎡만 태우고 꺼져 주변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밤 중 화재로 놀란 주민 10여 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인 송 씨도 연기를 마신 것이 의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부상이 없어 퇴원했다. 경찰은 박 씨가 회복하는대로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등의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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