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자택 압수수색…대기업 임원 줄소환

입력 2016.11.10 (16:00) 수정 2016.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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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화 기자!

<질문>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어떤 증거물을 위해서인가요?

<답변>
검찰이 지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우 전 수석의 아파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청와대 관련 서류와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관련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요구해 받은 추가 지원금 70억 원을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하루 전에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 전 수석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검찰의 주요 수사 상황을 보고 받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우 전 수석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정보를 직접 넘겼거나 자금 모금 등에 이용될 것을 알고도 청와대 관계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
검찰이 대기업 임원들도 계속 소환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기업 5곳, 오늘은 기업 4곳의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오늘 조사대상인 기업은 금호아시아나와 포스코, LS그룹과 부영입니다.

특히, 검찰은 부영을 상대로 지난 2월 안종범 전 수석이 70억 원가량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과정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현대자동차와 SK, LG와 CJ, 한진그룹의 고위 임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기업 총수들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대통령과 독대한 경위와 논의 내용이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차은택 씨와 함께 한 광고회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송 전원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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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자택 압수수색…대기업 임원 줄소환
    • 입력 2016-11-10 16:02:50
    • 수정2016-11-10 16:55:54
    사사건건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화 기자!

<질문>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요?

어떤 증거물을 위해서인가요?

<답변>
검찰이 지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우 전 수석의 아파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청와대 관련 서류와 우 전 수석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관련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요구해 받은 추가 지원금 70억 원을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하루 전에 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 전 수석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검찰의 주요 수사 상황을 보고 받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우 전 수석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정보를 직접 넘겼거나 자금 모금 등에 이용될 것을 알고도 청와대 관계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
검찰이 대기업 임원들도 계속 소환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기업 5곳, 오늘은 기업 4곳의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오늘 조사대상인 기업은 금호아시아나와 포스코, LS그룹과 부영입니다.

특히, 검찰은 부영을 상대로 지난 2월 안종범 전 수석이 70억 원가량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과정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현대자동차와 SK, LG와 CJ, 한진그룹의 고위 임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기업 총수들은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대통령과 독대한 경위와 논의 내용이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차은택 씨와 함께 한 광고회사에 지분 80%를 넘기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송 전원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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