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 등 혁명적 변화 필요…새 술은 새 부대에”

입력 2016.11.10 (19:03) 수정 2016.11.1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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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0일(오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재창당이라는 이름이든 뭐든 당의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혁신성장과 정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국민들께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사죄하고, 당이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건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한 건 기존의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며 "당이 혁명적으로 변화하는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는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당 일각에서 이정현 대표에게 제안한 주류, 비주류가 모두 참여하는 '재창당 준비위원회'에 대해 "당의 책임있는 누군가로부터 아무말도 들은게 없다"면서 "어떤 제안을 해오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그동안 당의 모습에 대해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건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오는 13일 비주류가 열기로한 비상시국회의에 대해서도 "그동안 저는 친박, 비박 가리지 않는 공식적인 모임에만 갔다"며 "이런 위중한 시기에 당이 자칫 국민들 눈에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한다. 공멸의 위기인데 같이 모여 당의 살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와함께 야당 일각에서 내년 4월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엔 "야당이 하야나 탄핵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도 않으면서 조기 대선 이야기를 하는 건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경제,안보 상황도 심각하고 트럼프 당선자 이후 한미 관계 등 우리가 심각하게 대응 해야할 상황"이라며 "탄핵, 하야든지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달라는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든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는게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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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0 19:03:56
    • 수정2016-11-10 19:11:10
    정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0일(오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재창당이라는 이름이든 뭐든 당의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에서 '과학기술, 혁신성장과 정치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국민들께 엎드려 용서를 구하고 사죄하고, 당이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건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한 건 기존의 지도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한다"며 "당이 혁명적으로 변화하는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는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특히 유 의원은 당 일각에서 이정현 대표에게 제안한 주류, 비주류가 모두 참여하는 '재창당 준비위원회'에 대해 "당의 책임있는 누군가로부터 아무말도 들은게 없다"면서 "어떤 제안을 해오면 생각은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그동안 당의 모습에 대해 책임있는 분들이 당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건 국민들께서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오는 13일 비주류가 열기로한 비상시국회의에 대해서도 "그동안 저는 친박, 비박 가리지 않는 공식적인 모임에만 갔다"며 "이런 위중한 시기에 당이 자칫 국민들 눈에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서 싸우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한다. 공멸의 위기인데 같이 모여 당의 살 길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와함께 야당 일각에서 내년 4월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엔 "야당이 하야나 탄핵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도 않으면서 조기 대선 이야기를 하는 건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경제,안보 상황도 심각하고 트럼프 당선자 이후 한미 관계 등 우리가 심각하게 대응 해야할 상황"이라며 "탄핵, 하야든지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달라는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든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는게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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