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자택 압수수색…대기업 임원 줄소환

입력 2016.11.10 (19:10) 수정 2016.11.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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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내일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죠?

어떤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서인가요?

<답변>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우 전 수석의 아파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우 전 수석과 부인의 휴대전화, 청와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요구해 받은 70억 원을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 하루 전에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검찰의 주요 수사 상황을 보고 받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우 전 수석이 정보 유출에 가담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
검찰이 대기업 임원들도 계속 소환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기업 5곳, 오늘은 기업 4곳의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오늘 조사대상인 기업은 금호아시아나와 포스코, LS그룹과 부영입니다.

특히, 검찰은 부영을 상대로 지난 2월 안종범 전 수석이 70억 원가량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과정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포레카 매각건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권 회장은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인데요.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 결정과 이후 실무 과정에 차은택 씨나 최순실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발 외압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검찰이 조금 전인 오후 7시 공동 강요와 횡령 등의 혐의로 차은택 씨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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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자택 압수수색…대기업 임원 줄소환
    • 입력 2016-11-10 19:12:22
    • 수정2016-11-10 1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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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내일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죠?

어떤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서인가요?

<답변>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우 전 수석의 아파트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우 전 수석과 부인의 휴대전화, 청와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스포츠재단이 롯데그룹에 요구해 받은 70억 원을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 하루 전에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검찰의 주요 수사 상황을 보고 받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K스포츠재단 측에 수사 정보를 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우 전 수석이 정보 유출에 가담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문>
검찰이 대기업 임원들도 계속 소환 조사 중이죠?

<답변>
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낸 대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기업 5곳, 오늘은 기업 4곳의 임원을 소환했습니다.

오늘 조사대상인 기업은 금호아시아나와 포스코, LS그룹과 부영입니다.

특히, 검찰은 부영을 상대로 지난 2월 안종범 전 수석이 70억 원가량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과정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포레카 매각건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내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권 회장은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인데요.

검찰은 권 회장을 상대로 포레카 매각 결정과 이후 실무 과정에 차은택 씨나 최순실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청와대 발 외압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검찰이 조금 전인 오후 7시 공동 강요와 횡령 등의 혐의로 차은택 씨에 대해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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