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품 ‘산청 곶감’ 본격 생산

입력 2016.11.10 (19:25) 수정 2016.11.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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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깊어지면서 지리산 골짜기 마을마다 곶감을 만드느라 주황빛 감 타래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신선한 공기와 높은 일교차가 어우러져 최고의 품질로 손꼽히는 경남 산청 곶감 마을을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손으로 정성스럽게 따냅니다.

잘 익은 주황빛 감들이 바구니 안에 가득 쌓여갑니다.

회전 기계를 이용해 감 껍질을 벗기고,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은 일일이 손으로 깎아냅니다.

<인터뷰> 하정자(곶감 작업자) : "이렇게 껍질이 붙어 있으면 곶감이 잘 안말려져요. 이렇게 깎아줘야 잘 마르고."

껍질을 벗긴 감은 찬 바람 속에서 건조 과정에 들어갑니다.

잘 여문 감이 알전구를 매달아 놓은 듯, 영롱한 주황빛으로 빛납니다.

건조장에 내걸린 감은 약 40일에서 50일 정도 얼었다 녹았다는 반복하며, 곶감으로 숙성됩니다.

산청 곶감은 품질이 뛰어나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올려지면서 '고종시 곶감'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산청에서만 1,300여 농가가 곶감을 생산해 한 해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한흠(곶감 생산 농민) : "최적이라고 봐야죠 이쪽이 바로 지리산 태산이 옆에 있으니까, 첫째 공기가 좋고, 땅이 비옥하고..."

지난 달 말부터 본격 생산된 산청 곶감은, 앞으로 한 달 이상 숙성된 뒤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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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님 진상품 ‘산청 곶감’ 본격 생산
    • 입력 2016-11-10 19:28:06
    • 수정2016-11-10 19: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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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깊어지면서 지리산 골짜기 마을마다 곶감을 만드느라 주황빛 감 타래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신선한 공기와 높은 일교차가 어우러져 최고의 품질로 손꼽히는 경남 산청 곶감 마을을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손으로 정성스럽게 따냅니다.

잘 익은 주황빛 감들이 바구니 안에 가득 쌓여갑니다.

회전 기계를 이용해 감 껍질을 벗기고, 다듬어지지 못한 부분은 일일이 손으로 깎아냅니다.

<인터뷰> 하정자(곶감 작업자) : "이렇게 껍질이 붙어 있으면 곶감이 잘 안말려져요. 이렇게 깎아줘야 잘 마르고."

껍질을 벗긴 감은 찬 바람 속에서 건조 과정에 들어갑니다.

잘 여문 감이 알전구를 매달아 놓은 듯, 영롱한 주황빛으로 빛납니다.

건조장에 내걸린 감은 약 40일에서 50일 정도 얼었다 녹았다는 반복하며, 곶감으로 숙성됩니다.

산청 곶감은 품질이 뛰어나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올려지면서 '고종시 곶감'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산청에서만 1,300여 농가가 곶감을 생산해 한 해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한흠(곶감 생산 농민) : "최적이라고 봐야죠 이쪽이 바로 지리산 태산이 옆에 있으니까, 첫째 공기가 좋고, 땅이 비옥하고..."

지난 달 말부터 본격 생산된 산청 곶감은, 앞으로 한 달 이상 숙성된 뒤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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