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고글 끼고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입력 2016.11.10 (20:33)
수정 2016.11.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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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수화물을 먹지 말고 고지방만 먹어라, 채식을 해라,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살을 빼는 방법으로 유행하는 식단 조절법들이죠.
일본엔 뭘 먹을 때 쓰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글이 있다고 합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고글을 쓰고 쿠키를 집어들자,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쿠키 크기를 키울게요."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식사를 조절하게 해준다는 이른바 '다이어트 고글'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손에 들고 있는 쿠키의 크기가 마치 커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뇌를 속여 마치 많이 먹은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저희는 이걸 '포만감 증대'라고 부릅니다."
접시가 작으면 먹는 양이 많아진 것처럼 느껴져 과식을 덜하게 된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의 착시효과입니다.
눈속임 만으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실험 결과 음식의 크기를 50% 크게 하면 먹는 양이 10% 줄어들었고, 크기가 30% 작아지면 15% 더 먹었어요."
4년 전 도쿄 대학교에서 처음 선보인 건데, 연구팀은 음식 맛을 착각하게 만드는 고글도 개발했습니다.
평범한 쿠키에 고글이 인식할 수 있는 코드를 새겨넣은 뒤 여러 개의 관이 달린 고글을 착용합니다.
화면 속 쿠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동시에 그 쿠키에 해당하는 냄새가 관에서 나옵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평범한 쿠키에서 갑자기 초콜릿 맛이 난다고요?) 못믿겠죠? (네, 못믿겠어요. 미안하지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맛을 본 뒤 반응은 달랐습니다.
<녹취> "딸기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는데 맛이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연구진들은 이런 기술을 발전시켜, 칼로리가 낮은 대신 맛이 별로 없는 음식도 맛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스릴을 주는가 하면
<녹취> "어머나! 안 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을 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나게 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녹취> 프랭크(2차 세계대전 참전자) : "고마워요. 저와 함께 2차 대전에 참가했던모두가 고마워 할 겁니다."
가상의 촉감도 느낍니다.
공이 있는 상자와 다른 상자에 손을 넣고 움직이니 건드리지도 않은 공이 떨어집니다.
<녹취> "와우! 뭘 만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시각과 청각, 거기에 촉각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발전하는 VR 기술들, 인간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글로벌 24입니다.
탄수화물을 먹지 말고 고지방만 먹어라, 채식을 해라,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살을 빼는 방법으로 유행하는 식단 조절법들이죠.
일본엔 뭘 먹을 때 쓰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글이 있다고 합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고글을 쓰고 쿠키를 집어들자,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쿠키 크기를 키울게요."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식사를 조절하게 해준다는 이른바 '다이어트 고글'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손에 들고 있는 쿠키의 크기가 마치 커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뇌를 속여 마치 많이 먹은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저희는 이걸 '포만감 증대'라고 부릅니다."
접시가 작으면 먹는 양이 많아진 것처럼 느껴져 과식을 덜하게 된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의 착시효과입니다.
눈속임 만으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실험 결과 음식의 크기를 50% 크게 하면 먹는 양이 10% 줄어들었고, 크기가 30% 작아지면 15% 더 먹었어요."
4년 전 도쿄 대학교에서 처음 선보인 건데, 연구팀은 음식 맛을 착각하게 만드는 고글도 개발했습니다.
평범한 쿠키에 고글이 인식할 수 있는 코드를 새겨넣은 뒤 여러 개의 관이 달린 고글을 착용합니다.
화면 속 쿠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동시에 그 쿠키에 해당하는 냄새가 관에서 나옵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평범한 쿠키에서 갑자기 초콜릿 맛이 난다고요?) 못믿겠죠? (네, 못믿겠어요. 미안하지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맛을 본 뒤 반응은 달랐습니다.
<녹취> "딸기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는데 맛이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연구진들은 이런 기술을 발전시켜, 칼로리가 낮은 대신 맛이 별로 없는 음식도 맛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스릴을 주는가 하면
<녹취> "어머나! 안 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을 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나게 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녹취> 프랭크(2차 세계대전 참전자) : "고마워요. 저와 함께 2차 대전에 참가했던모두가 고마워 할 겁니다."
가상의 촉감도 느낍니다.
공이 있는 상자와 다른 상자에 손을 넣고 움직이니 건드리지도 않은 공이 떨어집니다.
<녹취> "와우! 뭘 만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시각과 청각, 거기에 촉각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발전하는 VR 기술들, 인간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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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0 20:37:21
- 수정2016-11-10 20:43:00
<앵커 멘트>
탄수화물을 먹지 말고 고지방만 먹어라, 채식을 해라,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살을 빼는 방법으로 유행하는 식단 조절법들이죠.
일본엔 뭘 먹을 때 쓰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글이 있다고 합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고글을 쓰고 쿠키를 집어들자,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쿠키 크기를 키울게요."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식사를 조절하게 해준다는 이른바 '다이어트 고글'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손에 들고 있는 쿠키의 크기가 마치 커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뇌를 속여 마치 많이 먹은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저희는 이걸 '포만감 증대'라고 부릅니다."
접시가 작으면 먹는 양이 많아진 것처럼 느껴져 과식을 덜하게 된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의 착시효과입니다.
눈속임 만으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실험 결과 음식의 크기를 50% 크게 하면 먹는 양이 10% 줄어들었고, 크기가 30% 작아지면 15% 더 먹었어요."
4년 전 도쿄 대학교에서 처음 선보인 건데, 연구팀은 음식 맛을 착각하게 만드는 고글도 개발했습니다.
평범한 쿠키에 고글이 인식할 수 있는 코드를 새겨넣은 뒤 여러 개의 관이 달린 고글을 착용합니다.
화면 속 쿠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동시에 그 쿠키에 해당하는 냄새가 관에서 나옵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평범한 쿠키에서 갑자기 초콜릿 맛이 난다고요?) 못믿겠죠? (네, 못믿겠어요. 미안하지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맛을 본 뒤 반응은 달랐습니다.
<녹취> "딸기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는데 맛이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연구진들은 이런 기술을 발전시켜, 칼로리가 낮은 대신 맛이 별로 없는 음식도 맛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스릴을 주는가 하면
<녹취> "어머나! 안 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을 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나게 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녹취> 프랭크(2차 세계대전 참전자) : "고마워요. 저와 함께 2차 대전에 참가했던모두가 고마워 할 겁니다."
가상의 촉감도 느낍니다.
공이 있는 상자와 다른 상자에 손을 넣고 움직이니 건드리지도 않은 공이 떨어집니다.
<녹취> "와우! 뭘 만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시각과 청각, 거기에 촉각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발전하는 VR 기술들, 인간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글로벌 24입니다.
탄수화물을 먹지 말고 고지방만 먹어라, 채식을 해라, 방법은 제각각이지만, 살을 빼는 방법으로 유행하는 식단 조절법들이죠.
일본엔 뭘 먹을 때 쓰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고글이 있다고 합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고글을 쓰고 쿠키를 집어들자,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쿠키 크기를 키울게요."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식사를 조절하게 해준다는 이른바 '다이어트 고글'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손에 들고 있는 쿠키의 크기가 마치 커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뇌를 속여 마치 많이 먹은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저희는 이걸 '포만감 증대'라고 부릅니다."
접시가 작으면 먹는 양이 많아진 것처럼 느껴져 과식을 덜하게 된다는 것과 비슷한 원리의 착시효과입니다.
눈속임 만으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실험 결과 음식의 크기를 50% 크게 하면 먹는 양이 10% 줄어들었고, 크기가 30% 작아지면 15% 더 먹었어요."
4년 전 도쿄 대학교에서 처음 선보인 건데, 연구팀은 음식 맛을 착각하게 만드는 고글도 개발했습니다.
평범한 쿠키에 고글이 인식할 수 있는 코드를 새겨넣은 뒤 여러 개의 관이 달린 고글을 착용합니다.
화면 속 쿠키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동시에 그 쿠키에 해당하는 냄새가 관에서 나옵니다.
<녹취> 타쿠지(도쿄 대학 연구팀) : "(평범한 쿠키에서 갑자기 초콜릿 맛이 난다고요?) 못믿겠죠? (네, 못믿겠어요. 미안하지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맛을 본 뒤 반응은 달랐습니다.
<녹취> "딸기 초코칩 쿠키를 좋아하는데 맛이 이렇게 변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연구진들은 이런 기술을 발전시켜, 칼로리가 낮은 대신 맛이 별로 없는 음식도 맛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주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스릴을 주는가 하면
<녹취> "어머나! 안 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군인을 그 시대의 사람들과 만나게 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녹취> 프랭크(2차 세계대전 참전자) : "고마워요. 저와 함께 2차 대전에 참가했던모두가 고마워 할 겁니다."
가상의 촉감도 느낍니다.
공이 있는 상자와 다른 상자에 손을 넣고 움직이니 건드리지도 않은 공이 떨어집니다.
<녹취> "와우! 뭘 만진 것처럼 느껴졌어요!"
시각과 청각, 거기에 촉각까지 더해지며 빠르게 발전하는 VR 기술들, 인간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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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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