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 로비?…‘엘시티’ 이영복 회장 자수

입력 2016.11.10 (23:33) 수정 2016.11.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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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오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 8월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한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101층 짜리 빌딩과 아파트 등 복합 주거단지를 세우는 '엘시티' 사업.

1조 7800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인.허가와 자금 마련 과정 등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각종 의혹의 중심 인물인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은 지난 8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검찰의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석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하던 이 회장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회장이 오늘 밤 9시쯤 신변보호 요청을 해왔으며, 곧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으로 이 회장의 신병을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5백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부산으로 압송하는 대로 횡령 혐의를 집중 조사한 후, 비자금 조성과 인허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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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관계 로비?…‘엘시티’ 이영복 회장 자수
    • 입력 2016-11-10 23:36:10
    • 수정2016-11-10 2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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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회삿돈 수백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오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 8월 검찰 수사를 피해 잠적한 이후 석 달 만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101층 짜리 빌딩과 아파트 등 복합 주거단지를 세우는 '엘시티' 사업.

1조 7800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인.허가와 자금 마련 과정 등에 비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각종 의혹의 중심 인물인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은 지난 8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검찰의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석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하던 이 회장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회장이 오늘 밤 9시쯤 신변보호 요청을 해왔으며, 곧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으로 이 회장의 신병을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5백억 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부산으로 압송하는 대로 횡령 혐의를 집중 조사한 후, 비자금 조성과 인허가, 정관계 로비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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