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의…‘탄핵’ 주장까지

입력 2016.11.11 (19:04) 수정 2016.11.11 (19: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선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감추기 위해 최 씨의 지시로 해경을 해체시켰다거나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등 파상공세가 쏟아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선 최순실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고, 황교안 총리는 들은 바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 "내일 국민대궐기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에 지체없이 곧바로 탄핵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간과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했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 씨가 이른바 대포폰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송영길 의원은 해경 해체는 세월호 7시간을 감추기 위해 최 씨가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영길(민주당 의원) : "해경을 해체해서 국민안전처로 옮기는 것을 국무회의도 없이 이렇게 처리하면 되겠어요? 이게 최순실의 지시라는 것 아닙니까."

황 총리는 해경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노력이었으며, 대통령은 7시간동안 청와대에서 집무한 것으로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외부 대포폰 사용 의혹 등은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내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당차원에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 수습의 책임이 있는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채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은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게이트 긴급현안질의…‘탄핵’ 주장까지
    • 입력 2016-11-11 19:07:11
    • 수정2016-11-11 19:12:07
    뉴스 7
<앵커 멘트>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선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7시간을 감추기 위해 최 씨의 지시로 해경을 해체시켰다거나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등 파상공세가 쏟아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선 최순실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고, 황교안 총리는 들은 바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정동영(국민의당 의원) : "내일 국민대궐기 이후에도 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에 지체없이 곧바로 탄핵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민간과 관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지 못했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최 씨가 이른바 대포폰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송영길 의원은 해경 해체는 세월호 7시간을 감추기 위해 최 씨가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송영길(민주당 의원) : "해경을 해체해서 국민안전처로 옮기는 것을 국무회의도 없이 이렇게 처리하면 되겠어요? 이게 최순실의 지시라는 것 아닙니까."

황 총리는 해경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노력이었으며, 대통령은 7시간동안 청와대에서 집무한 것으로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외부 대포폰 사용 의혹 등은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내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당차원에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 수습의 책임이 있는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채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은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