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단골 병원’ 조사…병원 측 의혹 부인

입력 2016.11.11 (19:08) 수정 2016.11.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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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최순실 씨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과정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보건당국이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오늘 오후부터 김 모 성형외과 의원을 상대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파기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원장이 조사 현장에 나타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00 성형외과 원장(음성변조) : "(최순실, 정유라 씨 진료하신 건 맞나요?) 진료한 건 맞습니다. (문서 파쇄하신 적 있으세요?) 파쇄한 적 없고요. 그런 적은 없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차움병원 현장 조사에서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트는 10년간 보존기간이니까 보존기간에 있는 건 다 봐야겠죠."

한편 차움병원에서 최순실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김 모 씨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자문의가 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병석 병원장은 주치의 발령을 받고 나서 본인이 자문의사단를 꾸리기 전에 이미 김 씨가 자문의 명단에 들어있는 상황이었다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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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단골 병원’ 조사…병원 측 의혹 부인
    • 입력 2016-11-11 19:10:52
    • 수정2016-11-11 1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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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단골병원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확산되자, 정부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병원에서 최순실 씨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된 과정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단골 병원 두 곳에 대해 보건당국이 오늘 현장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남보건소는 오늘 오후부터 김 모 성형외과 의원을 상대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파기 의혹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원장이 조사 현장에 나타나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김00 성형외과 원장(음성변조) : "(최순실, 정유라 씨 진료하신 건 맞나요?) 진료한 건 맞습니다. (문서 파쇄하신 적 있으세요?) 파쇄한 적 없고요. 그런 적은 없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차움병원 현장 조사에서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녹취> 강남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차트는 10년간 보존기간이니까 보존기간에 있는 건 다 봐야겠죠."

한편 차움병원에서 최순실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김 모 씨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간 과정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박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자문의가 됐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병석 병원장은 주치의 발령을 받고 나서 본인이 자문의사단를 꾸리기 전에 이미 김 씨가 자문의 명단에 들어있는 상황이었다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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