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테니스 스타, ‘그들이 왔다’

입력 2016.11.11 (21:55) 수정 2016.11.11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90년대 세계 남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매켄로와 샘프러스가 내일부터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매켄로는 예순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 같은 성격으로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을 달고 다닌 80년대 최고 스타 존 매켄로.

<녹취> 존 매켄로(1984년) : "질문에 답하란 말이에요. 이 나쁜 사람아!"

30여년이 지나 이제는 백발이 다 된 매켄로지만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감각적인 발리로 국내 테니스의 전설 유진선과 이형택을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이형택(前 테니스 국가대표) : "옛날 선수였지만 지금 선수들이랑 경기했다고 해도 까다로워할 상대입니다."

쇼맨십으로 유명한 매켄로는 기량 뿐 아니라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존 매켄로(前 세계 1위) : "걱정 마세요.아예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니까 꼭 보여줄 겁니다."

통산 14번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샘프러스도 국내 팬들 앞에서 강서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녹취> 피트 샘프러스(미국) : "9년 전 페더러와 경기때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훌륭한 선수들과 대결하게 돼 기쁩니다."

현역에서 은퇴한 테니스 전설들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매켄로와 샘프러스.

1987년 윔블던 우승자인 팻 캐시와 러시아의 스타 마라트 사핀도 참가해 내일부터 이틀동안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억의 테니스 스타, ‘그들이 왔다’
    • 입력 2016-11-11 21:57:54
    • 수정2016-11-11 22:09:27
    뉴스 9
<앵커 멘트>

8,90년대 세계 남자 테니스를 평정했던 매켄로와 샘프러스가 내일부터 열리는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코트의 악동'으로 불린 매켄로는 예순살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 같은 성격으로 코트의 악동이란 별명을 달고 다닌 80년대 최고 스타 존 매켄로.

<녹취> 존 매켄로(1984년) : "질문에 답하란 말이에요. 이 나쁜 사람아!"

30여년이 지나 이제는 백발이 다 된 매켄로지만 실력만큼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감각적인 발리로 국내 테니스의 전설 유진선과 이형택을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이형택(前 테니스 국가대표) : "옛날 선수였지만 지금 선수들이랑 경기했다고 해도 까다로워할 상대입니다."

쇼맨십으로 유명한 매켄로는 기량 뿐 아니라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존 매켄로(前 세계 1위) : "걱정 마세요.아예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니까 꼭 보여줄 겁니다."

통산 14번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샘프러스도 국내 팬들 앞에서 강서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녹취> 피트 샘프러스(미국) : "9년 전 페더러와 경기때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 훌륭한 선수들과 대결하게 돼 기쁩니다."

현역에서 은퇴한 테니스 전설들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매켄로와 샘프러스.

1987년 윔블던 우승자인 팻 캐시와 러시아의 스타 마라트 사핀도 참가해 내일부터 이틀동안 테니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