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트럼프의 속마음은?…‘몸짓 언어’ 분석

입력 2016.11.11 (23:24) 수정 2016.11.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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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한때, 서로 맹비난하다가 이제는 대통령과 당선인으로 만난 두 사람.

앞서 보신 것처럼 겉으론 화합하는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이면에선 심리전도 치열했습니다.

'바디 랭귀지', 즉 몸짓 언어 전문가가 분석해 봤더니 트럼프의 불안한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첫 회동의 소감을 밝히는 자리.

두 사람은 다리를 A자형으로 벌리고 있습니다.

남성성을 표출하는 몸짓이라고 하는데, 오바마의 다리 폭이 훨씬 넓죠.

아직은 자신이 백악관 주인이라는 무의식이 담겼다고 몸짓 언어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모은 손을 아래로 향한 채 꼼지락 거리거나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나오는 자세라고 합니다.

또 말을 시작할 때 손을 꼭 감싸 쥐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는데, 이는 안정감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기자들의 기습 질문에 크게 긴장했는데요.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에 조언을 구하실 건가요?) (오바마는) 정말 좋은 분입니다."

오바마가 한 수 가르쳐 줍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알아두세요. 기자들이 에워싸고 (기습) 질문을 할 때 바로 답하지 마세요."

전문가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주변 사람 의식 않고 거침없이 행동했던 후보 때와 많이 달랐고, 심지어 두려움까지 엿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8년 전 오바마 당선인은 어땠을까요?

부시의 어깨를 여러 차례 툭툭 건드리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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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트럼프의 속마음은?…‘몸짓 언어’ 분석
    • 입력 2016-11-11 23:30:40
    • 수정2016-11-12 0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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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한때, 서로 맹비난하다가 이제는 대통령과 당선인으로 만난 두 사람.

앞서 보신 것처럼 겉으론 화합하는 모양새를 연출했지만 이면에선 심리전도 치열했습니다.

'바디 랭귀지', 즉 몸짓 언어 전문가가 분석해 봤더니 트럼프의 불안한 속내를 엿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첫 회동의 소감을 밝히는 자리.

두 사람은 다리를 A자형으로 벌리고 있습니다.

남성성을 표출하는 몸짓이라고 하는데, 오바마의 다리 폭이 훨씬 넓죠.

아직은 자신이 백악관 주인이라는 무의식이 담겼다고 몸짓 언어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모은 손을 아래로 향한 채 꼼지락 거리거나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자신감이 떨어질 때 나오는 자세라고 합니다.

또 말을 시작할 때 손을 꼭 감싸 쥐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는데, 이는 안정감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기자들의 기습 질문에 크게 긴장했는데요.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에 조언을 구하실 건가요?) (오바마는) 정말 좋은 분입니다."

오바마가 한 수 가르쳐 줍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알아두세요. 기자들이 에워싸고 (기습) 질문을 할 때 바로 답하지 마세요."

전문가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이 주변 사람 의식 않고 거침없이 행동했던 후보 때와 많이 달랐고, 심지어 두려움까지 엿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 8년 전 오바마 당선인은 어땠을까요?

부시의 어깨를 여러 차례 툭툭 건드리는 모습에서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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