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흘째 反트럼프 시위…37개 도시로 확산

입력 2016.11.13 (12:05) 수정 2016.11.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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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전역에서 나흘째 트럼프 당선인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에서는 시위 도중 총격이 벌어져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

주말에도 미국 곳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평화롭게 시작됐던 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 수준을 넘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 한 명이 다리에 총을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4천여 명이 시내를 행진하며 트럼프 당선 반대 시위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25명이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도 2천여 명이 "트럼프는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타워 주변을 행진했습니다.

반 트럼프 시위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미국 전역 37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을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판했다가 논란이 일자 트위터에 '그들의 애국심을 사랑한다'고 밝히며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9일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출 투표시 트럼프 선거인단이 클린턴에게 투표하도록 요청하는 청원 캠페인이 진행돼 현재 3백만명이 서명했습니다.

미국 15개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약속한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법적 강제력이 없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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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나흘째 反트럼프 시위…37개 도시로 확산
    • 입력 2016-11-13 12:06:51
    • 수정2016-11-13 12:13:01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전역에서 나흘째 트럼프 당선인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건 주에서는 시위 도중 총격이 벌어져 한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은 아니다."

주말에도 미국 곳곳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평화롭게 시작됐던 시위는 도로를 점거하는 수준을 넘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시위대 한 명이 다리에 총을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4천여 명이 시내를 행진하며 트럼프 당선 반대 시위를 펼쳤고 이 과정에서 25명이 체포됐습니다.

뉴욕에서도 2천여 명이 "트럼프는 떠나라"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타워 주변을 행진했습니다.

반 트럼프 시위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미국 전역 37개 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을 '전문 시위꾼'이라고 비판했다가 논란이 일자 트위터에 '그들의 애국심을 사랑한다'고 밝히며 단합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9일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출 투표시 트럼프 선거인단이 클린턴에게 투표하도록 요청하는 청원 캠페인이 진행돼 현재 3백만명이 서명했습니다.

미국 15개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약속한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법적 강제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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