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200~300만 명 일단 추방”

입력 2016.11.14 (09:41) 수정 2016.11.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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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이민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범죄자 등 2~300만명부터 일단 추방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트럼프 시위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질문>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이민자 추방에 대해 단계적 실천 방안을 내놨다고요?

<답변>
네, 방송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내년 1월 취임식 뒤 우선 약 200만명에서 300만명에 달하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마약거래상 등을 우선 추방하거나 감옥에 보내겠단 것입니다.

원래 공약은 불법이민자를 다 내보내겠다는 것 아니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국경을 안전하게 한 뒤 모든 게 정상화되면 누가 미국에 남아도 될 훌륭한 사람인지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대 천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를 다 내보내진 않겠단 것으로 강경공약의 후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케어 폐지 공약은 바로 실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1인자인 라이언 하원의장에 이어, 콘웨이 캠프 선대본부장도 오바마 케어는 실패했다며 취임식 뒤 새로운 제대로 대체하기 위한 특별회의 소집을 고려중이라고 말헀습니다.

어떤 공약이 수정될지, 어떤 공약이 속도를 낼지 관심인 가운데 트럼프는 초대 비서실장으로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 의장을 낙점했습니다.

사위인 쿠슈너나, 강경파인 배넌 대신 주류 온건파인 프리버스를 선택해 타협적 정책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질문>
반트럼프 시위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지금 이 곳이 일요일 오훈데요,

뉴욕에서는 낮부터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닷새쨉니다.

어제 토요일 밤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최대 규모인 경찰 추산 8천명이 모이는 등 전국 곳곳에서 격렬한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인형, 모형 등을 만들어놓고 이를 때리고 불태우는 등 매우 직접적 반대를 표출했고요,

포틀랜드에선 시위대에서 총격사건이 나 1명이 다쳤고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무정부주의자 등이 시위에 가담해 폭력 성향을 조장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에선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시위대를 자제시켜야 한다, 반트럼프 시위대 뒤에, 돈을 받은 전문 시위꾼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측에선 민주당 측이 수수방관 형식으로 시위를 조장하는 것 아니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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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불법이민자 200~300만 명 일단 추방”
    • 입력 2016-11-14 09:42:58
    • 수정2016-11-14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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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이민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범죄자 등 2~300만명부터 일단 추방하겠단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트럼프 시위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질문>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이민자 추방에 대해 단계적 실천 방안을 내놨다고요?

<답변>
네, 방송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내년 1월 취임식 뒤 우선 약 200만명에서 300만명에 달하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마약거래상 등을 우선 추방하거나 감옥에 보내겠단 것입니다.

원래 공약은 불법이민자를 다 내보내겠다는 것 아니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국경을 안전하게 한 뒤 모든 게 정상화되면 누가 미국에 남아도 될 훌륭한 사람인지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최대 천백만명에 달하는 불법이민자를 다 내보내진 않겠단 것으로 강경공약의 후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케어 폐지 공약은 바로 실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1인자인 라이언 하원의장에 이어, 콘웨이 캠프 선대본부장도 오바마 케어는 실패했다며 취임식 뒤 새로운 제대로 대체하기 위한 특별회의 소집을 고려중이라고 말헀습니다.

어떤 공약이 수정될지, 어떤 공약이 속도를 낼지 관심인 가운데 트럼프는 초대 비서실장으로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 의장을 낙점했습니다.

사위인 쿠슈너나, 강경파인 배넌 대신 주류 온건파인 프리버스를 선택해 타협적 정책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질문>
반트럼프 시위는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고요?

<답변>
네, 지금 이 곳이 일요일 오훈데요,

뉴욕에서는 낮부터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닷새쨉니다.

어제 토요일 밤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최대 규모인 경찰 추산 8천명이 모이는 등 전국 곳곳에서 격렬한 반트럼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인형, 모형 등을 만들어놓고 이를 때리고 불태우는 등 매우 직접적 반대를 표출했고요,

포틀랜드에선 시위대에서 총격사건이 나 1명이 다쳤고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무정부주의자 등이 시위에 가담해 폭력 성향을 조장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에선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후보가 시위대를 자제시켜야 한다, 반트럼프 시위대 뒤에, 돈을 받은 전문 시위꾼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측에선 민주당 측이 수수방관 형식으로 시위를 조장하는 것 아니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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