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3관왕’ 니퍼트, KBO MVP 등극

입력 2016.11.14 (21:47) 수정 2016.11.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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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습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투수 3관왕 니퍼트는 삼성 최형우를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 니퍼트와 삼성 최형우가 치열하게 경쟁한 최우수 선수 부문.

결국 영광은 판타스틱 4의 맏형 니퍼트의 차지였습니다.

<녹취> "MVP는 두산의 니퍼트입니다."

점수제로 바뀐 기자단 투표에서 642점으로 530점을 받은 타격 3관왕 최형우를 제친 니퍼트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 니퍼트(두산) :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3관왕, 한국시리즈 우승과 시즌 MVP까지 최고의 한해를 보낸 니퍼트는, 올해 초 재혼한 한국인 아내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녹취> 니퍼트(두산) : "인터넷에서 아내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

신인왕은 혜성처럼 등장해 15승을 올린 넥센의 신재영에게 돌아갔습니다.

8라운드로 지명돼 무관심 속에서 데뷔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새내기 별로 등극한 신재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녹취> 신재영(넥센) : "어렸을 때부터 저 때문에 (부모님이) 항상 고생하셨는데,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같은 팀 김세현은 데뷔 11년 만에, 이보근은 12년 만에 첫 개인상을 차지해 역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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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3관왕’ 니퍼트, KBO MVP 등극
    • 입력 2016-11-14 21:53:20
    • 수정2016-11-14 2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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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 프로야구를 빛낸 최고의 별은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습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투수 3관왕 니퍼트는 삼성 최형우를 제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산 니퍼트와 삼성 최형우가 치열하게 경쟁한 최우수 선수 부문.

결국 영광은 판타스틱 4의 맏형 니퍼트의 차지였습니다.

<녹취> "MVP는 두산의 니퍼트입니다."

점수제로 바뀐 기자단 투표에서 642점으로 530점을 받은 타격 3관왕 최형우를 제친 니퍼트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 니퍼트(두산) : "제가 좋아하는 야구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3관왕, 한국시리즈 우승과 시즌 MVP까지 최고의 한해를 보낸 니퍼트는, 올해 초 재혼한 한국인 아내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녹취> 니퍼트(두산) : "인터넷에서 아내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 번도 불평하지 않고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

신인왕은 혜성처럼 등장해 15승을 올린 넥센의 신재영에게 돌아갔습니다.

8라운드로 지명돼 무관심 속에서 데뷔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새내기 별로 등극한 신재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녹취> 신재영(넥센) : "어렸을 때부터 저 때문에 (부모님이) 항상 고생하셨는데,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같은 팀 김세현은 데뷔 11년 만에, 이보근은 12년 만에 첫 개인상을 차지해 역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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