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당 안팎 반대…결국 없었던 일로

입력 2016.11.15 (06:27) 수정 2016.11.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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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양자회동이 우여곡절끝에 긴급 철회됐는데요.

영수회담 제안에서 철회까지 과정을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아침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민주 대표) : "청와대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회담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오늘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반발이 심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수회담이 오판이라고 비판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도 양자회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민사회의 반대 움직임까지 거제진 가운데 함세웅 신부 등은 추 대표와 만나 양자회담 반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긴급히 소집된 의원총회에서도 양자회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점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것은 야권 공조만 깨트릴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의견을 물은 뒤 다시 재개된 의원총회에서 영수회담 철회를 최종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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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회담’ 당 안팎 반대…결국 없었던 일로
    • 입력 2016-11-15 06:31:39
    • 수정2016-11-15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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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양자회동이 우여곡절끝에 긴급 철회됐는데요.

영수회담 제안에서 철회까지 과정을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아침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전격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민주 대표) : "청와대에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긴급 회담을 요청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회담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고 오늘 오후 3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 안팎의 반발이 심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수회담이 오판이라고 비판했고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도 양자회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민사회의 반대 움직임까지 거제진 가운데 함세웅 신부 등은 추 대표와 만나 양자회담 반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긴급히 소집된 의원총회에서도 양자회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의원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점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것은 야권 공조만 깨트릴 뿐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추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의견을 물은 뒤 다시 재개된 의원총회에서 영수회담 철회를 최종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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