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대통령 조사해야”…최측근 조사

입력 2016.11.15 (08:09) 수정 2016.11.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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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질문>
검찰이 요구한 대통령 조사가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통령 조사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나요?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19일 최순실 씨 기소를 앞두고, 내일까지는 대통령을 조사해야 수사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12일 최재경 민정수석에게 대통령 조사 방침 등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조사 장소 역시 결정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유력한 조사 장소로, 청와대 본관 접견실이나 비서진이 근무하는 위민관 집무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안가나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설치됐던 삼청동 금융연수원 등도 후보지로 꼽힙니다.

대통령에 대한 조사 결과는 4일 뒤 최순실 씨를 기소할 때 공소장에 드러나게 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과 청와대 문서 유출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불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재단이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자금에 뇌물 성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찰의 판단도 함께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대통령 최측근들에 대한 수사도 서두르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대면조사에 앞서 검찰은 주변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깁니다.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여서 이 전 비서관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는 내부문건의 외부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최 씨가 청와대 관저를 오가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서울 강남지역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최순실 씨 모녀가 이용한 성형외과에 특혜 지원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수석 부인은 이와 관련해 최근 K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성형외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소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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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까지 대통령 조사해야”…최측근 조사
    • 입력 2016-11-15 08:10:42
    • 수정2016-11-15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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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천효정 기자!

<질문>
검찰이 요구한 대통령 조사가 바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통령 조사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가 정해졌나요?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는 19일 최순실 씨 기소를 앞두고, 내일까지는 대통령을 조사해야 수사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12일 최재경 민정수석에게 대통령 조사 방침 등을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조사 장소 역시 결정되지 않았는데, 현재까지 유력한 조사 장소로, 청와대 본관 접견실이나 비서진이 근무하는 위민관 집무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안가나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설치됐던 삼청동 금융연수원 등도 후보지로 꼽힙니다.

대통령에 대한 조사 결과는 4일 뒤 최순실 씨를 기소할 때 공소장에 드러나게 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모금과 청와대 문서 유출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불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재단이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자금에 뇌물 성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찰의 판단도 함께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대통령 최측근들에 대한 수사도 서두르고 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대면조사에 앞서 검찰은 주변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깁니다.

구속된 정호성 전 비서관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여서 이 전 비서관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는 내부문건의 외부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최 씨가 청와대 관저를 오가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의 서울 강남지역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사퇴를 종용하고 최순실 씨 모녀가 이용한 성형외과에 특혜 지원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수석 부인은 이와 관련해 최근 KBS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성형외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소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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