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천의 얼굴’ 배우들의 같은 직업, 다른 느낌!
입력 2016.11.16 (08:30)
수정 2016.11.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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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들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하죠?
같은 직업도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인데요.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 한번 보시죠!
<리포트>
<녹취> 오달수 : "다 똑같지."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같은 직업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들!
<녹취> 하정우 : "장난 아냐 느낌, 느낌 있어."
직업은 같아도 묘하게 다른 느낌의 캐릭터들만 모아봤습니다!
<녹취> 김슬기 : "공항 패션 종결자 모르니?"
공항 패션으로 늘 화제가 되는 배우들.
하지만 공항 패션의 꽃은 역시 승무원 유니폼인데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라면 꼭 거쳐 갔다는 ‘승무원’.
올해, 최고의 두 여배우가 승무원 역에 도전해 화제입니다!
<녹취> 조정석 : "너 예쁘다. 너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쁜 두 배우, 느낌은 전혀 다른데요.
먼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공항 가는 길>의 히로인,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 :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기분 좋게 내리면 다 잊는다? 이 일 매뉴얼대로 움직이다보면 매뉴얼대로 느끼게 돼. 가서 DT 지키십시오."
12년차 베테랑 승무원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눈에 띄는 빨간색 의상과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승무원 후발주자로 나선 수애 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수애 : "이대로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수애 씨의 전략은 바로 승무원의 단정한 차림을 벗은 후에 나왔는데요.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볼 빨간 만취 연기를 보여주며 망가진 모습 제대로 보여준 수애 씨~
<녹취> 수애 : "야! 고난길!"
이제껏 본 적 없는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털털한 모습으로, 늘 흐트러짐 없는 태도의 김하늘 씨와는 전혀 다른 승무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오현경 : "딴 사람 같아요."
같은 직업을 연기한 두 배우가 또 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이기는 게 정의지, 뭐~ 안 그래요?"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승소확률 100%의 건방진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한 이선균 씨.
큰 제스처와 선글라스로 허세에 찌든 변호사를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야, 나라고 이런 사건 맡고 싶겠니? 어? 돈이 돼, 뭐가 돼."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를 익살스럽게 연기한 이선균 씨.
하지만 반대로 소탈한 동네 변호사도 있습니다.
<녹취> 강소라 : "아니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누가 봐도 거지꼴인 모양새에 유치장까지!
<녹취> 박신양 : "아우 구해줘요. 애라 씨~"
<녹취> 황석정 : "뭘 구해. 편해 보이는데 그냥 쉬세요. 거기서."
하지만 법정에서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박신양 : "피고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금 개그하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연기한 박신양 씨.
<녹취> 박신양 :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습니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명대사로 감동까지 선사한 조들호에 이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캐릭터도 있었죠?
<녹취> 구혜선 : "왜 이렇게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
오만방자한데다가,
<녹취> 구혜선 : "너 내가 밟아버린다, 조만간."
거침없는 막말을 일삼던 자유분방한 의사 ‘유리타’!
구혜선 씨는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독특한 말투와 연기로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냈는데요.
하지만 모름지기 의사란~
<녹취> 문채원 : "수술하겠습니다."
<녹취> 조희봉 : "넌 왜! 왜 하나같이 내 말을 안 들어!"
<녹취> 문채원 : "의사답지 않은 말을 해서 안 듣는 겁니다."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의사의 정석~
배우 문채원 씨는 <굿닥터>에서 따뜻하고 강단 있는 의사 ‘차윤서’로 분했습니다.
<녹취> 문채원 : "아이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미래를 주는 것, 그게 소아외과 의사가 할 일 같습니다."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배우! 같은 의사라고 보기엔 너~무 달라 보이죠?
<녹취> 김하늘 : "이번엔 달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어."
같은 직업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소화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배우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흔히들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하죠?
같은 직업도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인데요.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 한번 보시죠!
<리포트>
<녹취> 오달수 : "다 똑같지."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같은 직업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들!
<녹취> 하정우 : "장난 아냐 느낌, 느낌 있어."
직업은 같아도 묘하게 다른 느낌의 캐릭터들만 모아봤습니다!
<녹취> 김슬기 : "공항 패션 종결자 모르니?"
공항 패션으로 늘 화제가 되는 배우들.
하지만 공항 패션의 꽃은 역시 승무원 유니폼인데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라면 꼭 거쳐 갔다는 ‘승무원’.
올해, 최고의 두 여배우가 승무원 역에 도전해 화제입니다!
<녹취> 조정석 : "너 예쁘다. 너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쁜 두 배우, 느낌은 전혀 다른데요.
먼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공항 가는 길>의 히로인,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 :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기분 좋게 내리면 다 잊는다? 이 일 매뉴얼대로 움직이다보면 매뉴얼대로 느끼게 돼. 가서 DT 지키십시오."
12년차 베테랑 승무원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눈에 띄는 빨간색 의상과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승무원 후발주자로 나선 수애 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수애 : "이대로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수애 씨의 전략은 바로 승무원의 단정한 차림을 벗은 후에 나왔는데요.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볼 빨간 만취 연기를 보여주며 망가진 모습 제대로 보여준 수애 씨~
<녹취> 수애 : "야! 고난길!"
이제껏 본 적 없는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털털한 모습으로, 늘 흐트러짐 없는 태도의 김하늘 씨와는 전혀 다른 승무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오현경 : "딴 사람 같아요."
같은 직업을 연기한 두 배우가 또 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이기는 게 정의지, 뭐~ 안 그래요?"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승소확률 100%의 건방진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한 이선균 씨.
큰 제스처와 선글라스로 허세에 찌든 변호사를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야, 나라고 이런 사건 맡고 싶겠니? 어? 돈이 돼, 뭐가 돼."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를 익살스럽게 연기한 이선균 씨.
하지만 반대로 소탈한 동네 변호사도 있습니다.
<녹취> 강소라 : "아니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누가 봐도 거지꼴인 모양새에 유치장까지!
<녹취> 박신양 : "아우 구해줘요. 애라 씨~"
<녹취> 황석정 : "뭘 구해. 편해 보이는데 그냥 쉬세요. 거기서."
하지만 법정에서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박신양 : "피고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금 개그하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연기한 박신양 씨.
<녹취> 박신양 :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습니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명대사로 감동까지 선사한 조들호에 이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캐릭터도 있었죠?
<녹취> 구혜선 : "왜 이렇게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
오만방자한데다가,
<녹취> 구혜선 : "너 내가 밟아버린다, 조만간."
거침없는 막말을 일삼던 자유분방한 의사 ‘유리타’!
구혜선 씨는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독특한 말투와 연기로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냈는데요.
하지만 모름지기 의사란~
<녹취> 문채원 : "수술하겠습니다."
<녹취> 조희봉 : "넌 왜! 왜 하나같이 내 말을 안 들어!"
<녹취> 문채원 : "의사답지 않은 말을 해서 안 듣는 겁니다."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의사의 정석~
배우 문채원 씨는 <굿닥터>에서 따뜻하고 강단 있는 의사 ‘차윤서’로 분했습니다.
<녹취> 문채원 : "아이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미래를 주는 것, 그게 소아외과 의사가 할 일 같습니다."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배우! 같은 의사라고 보기엔 너~무 달라 보이죠?
<녹취> 김하늘 : "이번엔 달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어."
같은 직업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소화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배우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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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6 08:32:21
- 수정2016-11-16 09:11:52

<앵커 멘트>
흔히들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하죠?
같은 직업도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인데요.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 한번 보시죠!
<리포트>
<녹취> 오달수 : "다 똑같지."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같은 직업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들!
<녹취> 하정우 : "장난 아냐 느낌, 느낌 있어."
직업은 같아도 묘하게 다른 느낌의 캐릭터들만 모아봤습니다!
<녹취> 김슬기 : "공항 패션 종결자 모르니?"
공항 패션으로 늘 화제가 되는 배우들.
하지만 공항 패션의 꽃은 역시 승무원 유니폼인데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라면 꼭 거쳐 갔다는 ‘승무원’.
올해, 최고의 두 여배우가 승무원 역에 도전해 화제입니다!
<녹취> 조정석 : "너 예쁘다. 너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쁜 두 배우, 느낌은 전혀 다른데요.
먼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공항 가는 길>의 히로인,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 :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기분 좋게 내리면 다 잊는다? 이 일 매뉴얼대로 움직이다보면 매뉴얼대로 느끼게 돼. 가서 DT 지키십시오."
12년차 베테랑 승무원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눈에 띄는 빨간색 의상과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승무원 후발주자로 나선 수애 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수애 : "이대로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수애 씨의 전략은 바로 승무원의 단정한 차림을 벗은 후에 나왔는데요.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볼 빨간 만취 연기를 보여주며 망가진 모습 제대로 보여준 수애 씨~
<녹취> 수애 : "야! 고난길!"
이제껏 본 적 없는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털털한 모습으로, 늘 흐트러짐 없는 태도의 김하늘 씨와는 전혀 다른 승무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오현경 : "딴 사람 같아요."
같은 직업을 연기한 두 배우가 또 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이기는 게 정의지, 뭐~ 안 그래요?"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승소확률 100%의 건방진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한 이선균 씨.
큰 제스처와 선글라스로 허세에 찌든 변호사를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야, 나라고 이런 사건 맡고 싶겠니? 어? 돈이 돼, 뭐가 돼."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를 익살스럽게 연기한 이선균 씨.
하지만 반대로 소탈한 동네 변호사도 있습니다.
<녹취> 강소라 : "아니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누가 봐도 거지꼴인 모양새에 유치장까지!
<녹취> 박신양 : "아우 구해줘요. 애라 씨~"
<녹취> 황석정 : "뭘 구해. 편해 보이는데 그냥 쉬세요. 거기서."
하지만 법정에서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박신양 : "피고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금 개그하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연기한 박신양 씨.
<녹취> 박신양 :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습니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명대사로 감동까지 선사한 조들호에 이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캐릭터도 있었죠?
<녹취> 구혜선 : "왜 이렇게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
오만방자한데다가,
<녹취> 구혜선 : "너 내가 밟아버린다, 조만간."
거침없는 막말을 일삼던 자유분방한 의사 ‘유리타’!
구혜선 씨는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독특한 말투와 연기로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냈는데요.
하지만 모름지기 의사란~
<녹취> 문채원 : "수술하겠습니다."
<녹취> 조희봉 : "넌 왜! 왜 하나같이 내 말을 안 들어!"
<녹취> 문채원 : "의사답지 않은 말을 해서 안 듣는 겁니다."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의사의 정석~
배우 문채원 씨는 <굿닥터>에서 따뜻하고 강단 있는 의사 ‘차윤서’로 분했습니다.
<녹취> 문채원 : "아이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미래를 주는 것, 그게 소아외과 의사가 할 일 같습니다."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배우! 같은 의사라고 보기엔 너~무 달라 보이죠?
<녹취> 김하늘 : "이번엔 달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어."
같은 직업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소화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배우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흔히들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하죠?
같은 직업도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인데요.
과연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 한번 보시죠!
<리포트>
<녹취> 오달수 : "다 똑같지."
다 똑같지 않습니다!
같은 직업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해내는 배우들!
<녹취> 하정우 : "장난 아냐 느낌, 느낌 있어."
직업은 같아도 묘하게 다른 느낌의 캐릭터들만 모아봤습니다!
<녹취> 김슬기 : "공항 패션 종결자 모르니?"
공항 패션으로 늘 화제가 되는 배우들.
하지만 공항 패션의 꽃은 역시 승무원 유니폼인데요!
당대 최고의 여배우라면 꼭 거쳐 갔다는 ‘승무원’.
올해, 최고의 두 여배우가 승무원 역에 도전해 화제입니다!
<녹취> 조정석 : "너 예쁘다. 너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쁜 두 배우, 느낌은 전혀 다른데요.
먼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공항 가는 길>의 히로인, 김하늘 씨.
<녹취> 김하늘 :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기분 좋게 내리면 다 잊는다? 이 일 매뉴얼대로 움직이다보면 매뉴얼대로 느끼게 돼. 가서 DT 지키십시오."
12년차 베테랑 승무원 역을 맡았던 김하늘 씨는 눈에 띄는 빨간색 의상과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드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승무원 후발주자로 나선 수애 씨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녹취> 수애 : "이대로 하면 백전백패입니다."
수애 씨의 전략은 바로 승무원의 단정한 차림을 벗은 후에 나왔는데요.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볼 빨간 만취 연기를 보여주며 망가진 모습 제대로 보여준 수애 씨~
<녹취> 수애 : "야! 고난길!"
이제껏 본 적 없는 부스스한 머리에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 털털한 모습으로, 늘 흐트러짐 없는 태도의 김하늘 씨와는 전혀 다른 승무원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오현경 : "딴 사람 같아요."
같은 직업을 연기한 두 배우가 또 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이기는 게 정의지, 뭐~ 안 그래요?"
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승소확률 100%의 건방진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한 이선균 씨.
큰 제스처와 선글라스로 허세에 찌든 변호사를 표현했는데요.
<녹취> 이선균 : "야, 나라고 이런 사건 맡고 싶겠니? 어? 돈이 돼, 뭐가 돼."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를 익살스럽게 연기한 이선균 씨.
하지만 반대로 소탈한 동네 변호사도 있습니다.
<녹취> 강소라 : "아니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누가 봐도 거지꼴인 모양새에 유치장까지!
<녹취> 박신양 : "아우 구해줘요. 애라 씨~"
<녹취> 황석정 : "뭘 구해. 편해 보이는데 그냥 쉬세요. 거기서."
하지만 법정에서만큼은 다릅니다!
<녹취> 박신양 : "피고인. 불편하신 몸으로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으세요? 지금 개그하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의로운 변호사를 연기한 박신양 씨.
<녹취> 박신양 : "침묵을 하면 모두가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습니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합니다."
명대사로 감동까지 선사한 조들호에 이어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캐릭터도 있었죠?
<녹취> 구혜선 : "왜 이렇게 사람 말귀를 못 알아들으세요?"
오만방자한데다가,
<녹취> 구혜선 : "너 내가 밟아버린다, 조만간."
거침없는 막말을 일삼던 자유분방한 의사 ‘유리타’!
구혜선 씨는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독특한 말투와 연기로 새로운 의사 캐릭터를 창조해냈는데요.
하지만 모름지기 의사란~
<녹취> 문채원 : "수술하겠습니다."
<녹취> 조희봉 : "넌 왜! 왜 하나같이 내 말을 안 들어!"
<녹취> 문채원 : "의사답지 않은 말을 해서 안 듣는 겁니다."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의사의 정석~
배우 문채원 씨는 <굿닥터>에서 따뜻하고 강단 있는 의사 ‘차윤서’로 분했습니다.
<녹취> 문채원 : "아이들에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미래를 주는 것, 그게 소아외과 의사가 할 일 같습니다."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배우! 같은 의사라고 보기엔 너~무 달라 보이죠?
<녹취> 김하늘 : "이번엔 달라. 내가 정말 잘할 수 있어."
같은 직업도 매번 다른 느낌으로 소화해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배우들.
다음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되네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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