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고3 때 17일 등교…졸업취소 검토”

입력 2016.11.17 (07:11) 수정 2016.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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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졸업한 중고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고3 때 17일 밖에 출석하지 않는 등 총체적인 학사관리 부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고2때 국내 승마대회에 출전하겠다며 학교에 제출한 공문입니다.

학교는 이 공문을 토대로 출석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감사 결과 정씨는 이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히 고3 때 실제 등교한 일수는 모두 17일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친구 : "정유연(정유라) 이쪽(학교)에 어떻게 거짓말 치고 놀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전에 놀았던 적도 있었고..."

수업에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교사가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줘 교과 우수상까지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최순실 씨는 교사들에게 3차례에 걸쳐 금품 전달을 시도했고, 교사 1명은 실제로 3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최순실 씨는 대회에 너무 많이 나간다고 자기 딸을 나무란 체육교사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따라 교육청은 부당하게 받은 교과우수상 등을 모두 취소하고, 졸업취소 처분까지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조희연 : "이 참혹한 교육농단의 배후에 최순실씨가 있음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순실 씨를 포함해, 학사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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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고3 때 17일 등교…졸업취소 검토”
    • 입력 2016-11-17 07:13:02
    • 수정2016-11-17 0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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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졸업한 중고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고3 때 17일 밖에 출석하지 않는 등 총체적인 학사관리 부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은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고2때 국내 승마대회에 출전하겠다며 학교에 제출한 공문입니다.

학교는 이 공문을 토대로 출석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감사 결과 정씨는 이 기간보다 더 오랫동안 해외에 체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히 고3 때 실제 등교한 일수는 모두 17일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정유라 친구 : "정유연(정유라) 이쪽(학교)에 어떻게 거짓말 치고 놀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전에 놀았던 적도 있었고..."

수업에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교사가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줘 교과 우수상까지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최순실 씨는 교사들에게 3차례에 걸쳐 금품 전달을 시도했고, 교사 1명은 실제로 3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최순실 씨는 대회에 너무 많이 나간다고 자기 딸을 나무란 체육교사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따라 교육청은 부당하게 받은 교과우수상 등을 모두 취소하고, 졸업취소 처분까지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조희연 : "이 참혹한 교육농단의 배후에 최순실씨가 있음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순실 씨를 포함해, 학사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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