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FTA 협상 1년 5개월 만에 실질 타결

입력 2016.11.17 (07:15) 수정 2016.1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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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미 6개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실질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에서 중미 6개 나라와 FTA 협상의 실질 타결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미 6개 나라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랍니다.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양측은 품목 수 기준으로 95% 이상에 대해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 철폐를 약속했습니다.

중미 측은 자동차와 철강 등 우리 수출 주력품목과 화장품,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 품목들도 대폭 개방했습니다.

우리는 커피와 설탕의 원료인 원당, 열대과일 등의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대신 쌀은 아예 협정에서 뺐고, 고추와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정부 조달시장도 열려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중미 6개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하는 건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학도(산업부 통상교섭실장) :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남미나 북미 시장에 공동진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중미 6개국은 1인당 GDP가 5천 달러에 불과하고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4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가 완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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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미FTA 협상 1년 5개월 만에 실질 타결
    • 입력 2016-11-17 07:16:36
    • 수정2016-11-17 1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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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중미 6개 나라가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 실질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미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에서 중미 6개 나라와 FTA 협상의 실질 타결을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미 6개 나라는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랍니다.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양측은 품목 수 기준으로 95% 이상에 대해 발효 즉시 또는 단계적 관세 철폐를 약속했습니다.

중미 측은 자동차와 철강 등 우리 수출 주력품목과 화장품,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 중소기업 품목들도 대폭 개방했습니다.

우리는 커피와 설탕의 원료인 원당, 열대과일 등의 개방을 약속했습니다.

대신 쌀은 아예 협정에서 뺐고, 고추와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또 정부 조달시장도 열려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중미 6개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하는 건 아시아에선 한국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학도(산업부 통상교섭실장) :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고 남미나 북미 시장에 공동진출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중미 6개국은 1인당 GDP가 5천 달러에 불과하고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4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서명과 국회 비준 절차가 완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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