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트럼프 인수위 ‘로비 금지’ 서약서 공개…퇴임 5년까지 제한

입력 2016.11.18 (07:27) 수정 2016.11.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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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력한 로비 금지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인수위원회나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려는 인사들은 로비스트로 등록돼 있으면 안되고 퇴임 후 5년 동안 로비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가장 강력한 '로비 금지 서약서'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트럼프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는 현재 시점에서 정보공개법에 따른 연방 또는 주정부의 로비스트 명단에 등록돼 있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로비 활동 기록이 있으면 관련 기관에 기록 말소를 요청하고 증거 서류를 인수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을 경우 퇴임 후 5년 동안 로비 활동을 해선 안됩니다.

유세 기간 워싱턴 기성 정치권과 월가, 로비스트들의 기득권 개혁을 강조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트럼프 : "백악관과 의회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퇴임 후 5년간 로비스트가 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을 맡은 후 첫 조치로 인수위 내 로비스트 퇴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은 인수위 내 계파간 자리 다툼의 본격화, 내분 심화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초강경 로비 금지 조치가 대선 공약에 따른 것이지만, 안그래도 부족한 트럼프 정부의 인재 풀은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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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트럼프 인수위 ‘로비 금지’ 서약서 공개…퇴임 5년까지 제한
    • 입력 2016-11-18 07:28:34
    • 수정2016-11-18 1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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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싱턴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력한 로비 금지 규정을 공개했습니다.

인수위원회나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하려는 인사들은 로비스트로 등록돼 있으면 안되고 퇴임 후 5년 동안 로비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역대 가장 강력한 '로비 금지 서약서'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트럼프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는 현재 시점에서 정보공개법에 따른 연방 또는 주정부의 로비스트 명단에 등록돼 있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로비 활동 기록이 있으면 관련 기관에 기록 말소를 요청하고 증거 서류를 인수위에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직을 맡을 경우 퇴임 후 5년 동안 로비 활동을 해선 안됩니다.

유세 기간 워싱턴 기성 정치권과 월가, 로비스트들의 기득권 개혁을 강조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공약에 따른 조치입니다.

<녹취> 트럼프 : "백악관과 의회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퇴임 후 5년간 로비스트가 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을 맡은 후 첫 조치로 인수위 내 로비스트 퇴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은 인수위 내 계파간 자리 다툼의 본격화, 내분 심화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초강경 로비 금지 조치가 대선 공약에 따른 것이지만, 안그래도 부족한 트럼프 정부의 인재 풀은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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