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길라임’ 논란에 하지원 반응은?

입력 2016.11.18 (07:31) 수정 2016.11.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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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썼다는 의혹 보도에 국민들보다 더 놀란 사람, 과연 누굴까요.

바로, '길라임'을 연기한 배우 하지원 씨겠죠.

어제 하지원 씨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하지원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목숨 건 연애' 의 제작보고회,

평소 보다 많은 취재진이 모였습니다.

관심은 '길라임 가명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왜 이렇게 이슈의 중심에 서신 거예요?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인터뷰> 하지원(배우) : "길라임 씨..."

'길라임'은 6년 전 하지원 씨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연기했던 여주인공 이름입니다.

최근 박 대통령이 이를 가명으로 썼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지원(배우) :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사실 좀 놀랐고요.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물론 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너무나 사랑하는 캐릭터인데... '목숨 건 연애' 한제인이란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인 뼈 있는 한 마디!

<인터뷰> 하지원(배우) : "한제인은... 네, 쓰지 마세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원 씨는 이어서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데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지원(배우) :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고, 지금 여러분들도 많이 마음에 슬픔이 크실텐데 저도 같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역시 민감한 질문을 던진 상황을 패러디로 다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저도 이럴려고 오늘 목숨건연애 사회를 보는지 자괴감이 들 정돈데."

사실 행사 전, 영화 관계자들은 하지원 씨를 고려해 정치적 이슈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는데요,

하지만 하지원 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을 밝히길 원해 이같은 발언으로 이어졌단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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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8 07: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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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썼다는 의혹 보도에 국민들보다 더 놀란 사람, 과연 누굴까요.

바로, '길라임'을 연기한 배우 하지원 씨겠죠.

어제 하지원 씨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포트>

하지원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목숨 건 연애' 의 제작보고회,

평소 보다 많은 취재진이 모였습니다.

관심은 '길라임 가명 논란'에 집중됐습니다.

<인터뷰> "왜 이렇게 이슈의 중심에 서신 거예요?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인터뷰> 하지원(배우) : "길라임 씨..."

'길라임'은 6년 전 하지원 씨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연기했던 여주인공 이름입니다.

최근 박 대통령이 이를 가명으로 썼다는 의혹이 보도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지원(배우) : "'길라임'이라는 이름이 언급된 걸 보고 사실 좀 놀랐고요. 많은 분들이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물론 저도 굉장히 좋아하고 지금도 너무나 사랑하는 캐릭터인데... '목숨 건 연애' 한제인이란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덧붙인 뼈 있는 한 마디!

<인터뷰> 하지원(배우) : "한제인은... 네, 쓰지 마세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원 씨는 이어서 일명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데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지원(배우) :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고, 지금 여러분들도 많이 마음에 슬픔이 크실텐데 저도 같이 큰 슬픔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자 역시 민감한 질문을 던진 상황을 패러디로 다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저도 이럴려고 오늘 목숨건연애 사회를 보는지 자괴감이 들 정돈데."

사실 행사 전, 영화 관계자들은 하지원 씨를 고려해 정치적 이슈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는데요,

하지만 하지원 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을 밝히길 원해 이같은 발언으로 이어졌단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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