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보협정’ 공방…22일 국무회의 상정

입력 2016.11.19 (07:15) 수정 2016.11.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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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졸속 추진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 협정을 놓고 어제 국회 국방위에선 야당과 국방부 간에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의 거듭된 반대 입장에 맞서 국방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며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국방부가 국민도 설득하지 못한 채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이철희(민주당) : "한일 군사정보협정 반대가 59%입니다. 찬성이 31%입니다. 여론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사와 독도 문제 등을 제대로 풀지 못한 이 시점에 왜 굳이 협정을 강행하려 하느냐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 "일본하고 얼마나 얽혀있는 일이 많고, 진정한 의미에서 사과 한 번 안 한 나라한테 어떤 정보가 지금 필요해서 그렇게 급하게 하시는지..."

여당 의원들은 정부의 대국민 홍보 노력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협정 필요성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김학용(새누리당) : "여러 가지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 협정을 체결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협정은 필요하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번 협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거듭 설명하겠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협정안 상정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차관 회의가 의결되었기 때문에 다음이 국무회의 순서이고 22일 화요일에 국무회의를 하니까 그때 상정되지 않겠는가..."

어제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협정 체결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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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정보협정’ 공방…22일 국무회의 상정
    • 입력 2016-11-19 07:18:31
    • 수정2016-11-19 0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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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졸속 추진이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 협정을 놓고 어제 국회 국방위에선 야당과 국방부 간에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의 거듭된 반대 입장에 맞서 국방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며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국방부가 국민도 설득하지 못한 채 한일 군사정보협정을 강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이철희(민주당) : "한일 군사정보협정 반대가 59%입니다. 찬성이 31%입니다. 여론이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사와 독도 문제 등을 제대로 풀지 못한 이 시점에 왜 굳이 협정을 강행하려 하느냐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 "일본하고 얼마나 얽혀있는 일이 많고, 진정한 의미에서 사과 한 번 안 한 나라한테 어떤 정보가 지금 필요해서 그렇게 급하게 하시는지..."

여당 의원들은 정부의 대국민 홍보 노력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협정 필요성을 고수했습니다.

<녹취> 김학용(새누리당) : "여러 가지로 필요하기 때문에 이 협정을 체결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협정은 필요하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번 협정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거듭 설명하겠다며 오는 22일 국무회의에 협정안 상정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차관 회의가 의결되었기 때문에 다음이 국무회의 순서이고 22일 화요일에 국무회의를 하니까 그때 상정되지 않겠는가..."

어제 회의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협정 체결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시도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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