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결과 중간 발표…“대통령 공모 관계”
입력 2016.11.20 (11:59)
수정 2016.11.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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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 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일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 만기 시점에 맞춰서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긴건데요,
지난달 27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별 수사본부가 꾸려진지 24일 만입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 미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습니다.
53개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압박하고, 롯데에 추가로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 씨 소유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현대차그룹이 62억 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고, 최 씨 지인의 회사가 11억 원대 용역을 따 내도록 강요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KT에 직원 인사 청탁 혐의 등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제3자 뇌물 혐의는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구속영장과 마찬가지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80건의 문서를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전에 대중에 공개돼선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검토 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어떻게 적시될 지가 관심사였는데요, 상당히 강한 표현이 사용됐어요?
<답변>
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중 상당 부분에서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에도 세 사람과 박 대통령 사이의 공모관계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헌법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졌기 때문에 기소할 수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에 대한 조사는 이번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 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일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 만기 시점에 맞춰서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긴건데요,
지난달 27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별 수사본부가 꾸려진지 24일 만입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 미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습니다.
53개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압박하고, 롯데에 추가로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 씨 소유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현대차그룹이 62억 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고, 최 씨 지인의 회사가 11억 원대 용역을 따 내도록 강요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KT에 직원 인사 청탁 혐의 등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제3자 뇌물 혐의는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구속영장과 마찬가지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80건의 문서를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전에 대중에 공개돼선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검토 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어떻게 적시될 지가 관심사였는데요, 상당히 강한 표현이 사용됐어요?
<답변>
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중 상당 부분에서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에도 세 사람과 박 대통령 사이의 공모관계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헌법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졌기 때문에 기소할 수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에 대한 조사는 이번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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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 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일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 만기 시점에 맞춰서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긴건데요,
지난달 27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별 수사본부가 꾸려진지 24일 만입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 미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습니다.
53개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압박하고, 롯데에 추가로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 씨 소유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현대차그룹이 62억 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고, 최 씨 지인의 회사가 11억 원대 용역을 따 내도록 강요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KT에 직원 인사 청탁 혐의 등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제3자 뇌물 혐의는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구속영장과 마찬가지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80건의 문서를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전에 대중에 공개돼선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검토 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어떻게 적시될 지가 관심사였는데요, 상당히 강한 표현이 사용됐어요?
<답변>
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중 상당 부분에서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에도 세 사람과 박 대통령 사이의 공모관계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헌법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졌기 때문에 기소할 수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에 대한 조사는 이번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을 한꺼번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 부분 공모 관계"가 있다는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 결과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일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순실 씨의 구속 만기 시점에 맞춰서 세 사람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긴건데요,
지난달 27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별 수사본부가 꾸려진지 24일 만입니다.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는 직권남용과 강요, 강요 미수 혐의가 공통적으로 적용됐습니다.
53개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내도록 압박하고, 롯데에 추가로 70억 원을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또 최 씨 소유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에 현대차그룹이 62억 원 규모의 광고를 주도록 강요하고, 최 씨 지인의 회사가 11억 원대 용역을 따 내도록 강요한 사실도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KT에 직원 인사 청탁 혐의 등도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제3자 뇌물 혐의는 최 씨와 안 전 수석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구속영장과 마찬가지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180건의 문서를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최순실 씨에게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전에 대중에 공개돼선 안 되는 장차관급 인선 검토 자료 등 47건의 공무상 비밀 자료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이 어떻게 적시될 지가 관심사였는데요, 상당히 강한 표현이 사용됐어요?
<답변>
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은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역할을 어떻게 표현했는 지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의 범죄 사실중 상당 부분에서 박 대통령과 '공모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소장에도 세 사람과 박 대통령 사이의 공모관계가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과의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게 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검찰은 헌법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을 가졌기 때문에 기소할 수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에 대한 조사는 이번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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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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