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켈 총리, 총리직 4연임 도전 선언

입력 2016.11.21 (06:52) 수정 2016.1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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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난민 포용 정책으로 지지율이 주춤하긴 했지만, 마땅한 정치적 상대가 없어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 달 시작되는 기독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당수직에도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에선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게 됩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나는 언제나 민주주의와 자유, 법에 대한 존중, 인간의 존엄성 등 독일의 가치에 기초해 총리직을 수행하려 노력했습니다."

동독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 메르켈은, 그동안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난민 포용 정책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집권 다수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내에서 메르켈을 대체할 후계자가 없어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55%가 메르켈의 4선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내년 4연임에 성공해 임기 4년을 채우게 되면,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최장 재임기간과 같은 16년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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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메르켈 총리, 총리직 4연임 도전 선언
    • 입력 2016-11-21 06:56:50
    • 수정2016-11-21 07: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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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최근 난민 포용 정책으로 지지율이 주춤하긴 했지만, 마땅한 정치적 상대가 없어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년 9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 달 시작되는 기독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의 당수직에도 다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에선 총선에서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 대표가 총리를 맡게 됩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나는 언제나 민주주의와 자유, 법에 대한 존중, 인간의 존엄성 등 독일의 가치에 기초해 총리직을 수행하려 노력했습니다."

동독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 메르켈은, 그동안 세 차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난민 포용 정책으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집권 다수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내에서 메르켈을 대체할 후계자가 없어 연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의 55%가 메르켈의 4선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켈 총리가 내년 4연임에 성공해 임기 4년을 채우게 되면,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최장 재임기간과 같은 16년의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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