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인간과 퀴즈대결
입력 2016.11.21 (07:41)
수정 2016.11.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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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이겨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이 수능만점자와 퀴즈대회 우승자 등과 퀴즈대결을 벌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장학퀴즈에 낯선 출연자가 등장했습니다.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3년 동안 12만 권 분량의 지식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아직 퀴즈 같은 것에서 인간을 이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 같고요."
정확한 인식을 위해 문제는 텍스트로 입력됐습니다.
정답을 찾는데 주어진 시간은 문제당 10초.
우주에 존재하는 중성수소에서 방출되는 전파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엑소브레인만 21cm라는 답을 적습니다.
<녹취>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 파장의 길이를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21cm파.
예상치 못한 인공지능의 능력에 참가자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김현호(안양동산고/왕중왕전 우승) : "(점수 차이가) 이렇게 보여진다는 게 수치스럽네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퀴즈대결은 인공지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박상규(박사/전자통신연구원 연구책임자) : "IBM의 왓슨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앞선 기술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 이내에 법률이나 특허 등 전문분야에서 엑소브레인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올해 초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이겨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이 수능만점자와 퀴즈대회 우승자 등과 퀴즈대결을 벌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장학퀴즈에 낯선 출연자가 등장했습니다.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3년 동안 12만 권 분량의 지식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아직 퀴즈 같은 것에서 인간을 이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 같고요."
정확한 인식을 위해 문제는 텍스트로 입력됐습니다.
정답을 찾는데 주어진 시간은 문제당 10초.
우주에 존재하는 중성수소에서 방출되는 전파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엑소브레인만 21cm라는 답을 적습니다.
<녹취>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 파장의 길이를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21cm파.
예상치 못한 인공지능의 능력에 참가자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김현호(안양동산고/왕중왕전 우승) : "(점수 차이가) 이렇게 보여진다는 게 수치스럽네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퀴즈대결은 인공지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박상규(박사/전자통신연구원 연구책임자) : "IBM의 왓슨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앞선 기술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 이내에 법률이나 특허 등 전문분야에서 엑소브레인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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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인간과 퀴즈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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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1 07:43:31
- 수정2016-11-21 0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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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이겨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이 수능만점자와 퀴즈대회 우승자 등과 퀴즈대결을 벌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장학퀴즈에 낯선 출연자가 등장했습니다.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3년 동안 12만 권 분량의 지식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아직 퀴즈 같은 것에서 인간을 이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 같고요."
정확한 인식을 위해 문제는 텍스트로 입력됐습니다.
정답을 찾는데 주어진 시간은 문제당 10초.
우주에 존재하는 중성수소에서 방출되는 전파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엑소브레인만 21cm라는 답을 적습니다.
<녹취>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 파장의 길이를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21cm파.
예상치 못한 인공지능의 능력에 참가자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김현호(안양동산고/왕중왕전 우승) : "(점수 차이가) 이렇게 보여진다는 게 수치스럽네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퀴즈대결은 인공지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박상규(박사/전자통신연구원 연구책임자) : "IBM의 왓슨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앞선 기술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 이내에 법률이나 특허 등 전문분야에서 엑소브레인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올해 초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이겨 큰 충격을 줬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이 수능만점자와 퀴즈대회 우승자 등과 퀴즈대결을 벌였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년 전통의 장학퀴즈에 낯선 출연자가 등장했습니다.
한국형 인공지능 엑소브레인.
3년 동안 12만 권 분량의 지식 데이터를 학습한 뒤 인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아직 퀴즈 같은 것에서 인간을 이기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 같고요."
정확한 인식을 위해 문제는 텍스트로 입력됐습니다.
정답을 찾는데 주어진 시간은 문제당 10초.
우주에 존재하는 중성수소에서 방출되는 전파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엑소브레인만 21cm라는 답을 적습니다.
<녹취> 윤주일(서울대/2016년 수능만점) : "엑소브레인이 (문제를 잘못 이해하고) 파장의 길이를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21cm파.
예상치 못한 인공지능의 능력에 참가자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김현호(안양동산고/왕중왕전 우승) : "(점수 차이가) 이렇게 보여진다는 게 수치스럽네요."
인간과 인공지능의 퀴즈대결은 인공지능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녹취> 박상규(박사/전자통신연구원 연구책임자) : "IBM의 왓슨이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약간 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앞선 기술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2년 이내에 법률이나 특허 등 전문분야에서 엑소브레인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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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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