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일부 탈당…대통령 징계 요구 충돌

입력 2016.11.22 (06:06) 수정 2016.11.22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내홍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탈당할 예정인 가운데 비주류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 요구안을 당 윤리위에 제출했고, 주류 지도부는 비열한 해당행위를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사퇴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며

새누리당이 해체된 후 재창당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비주류측은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 명을 모으는 방안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당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당 윤리위를 조속히 소집하여 대통령 징계 문제를 엄중히 논의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김무성, 유승민 등 현역 의원 29명과 오세훈, 김문수 등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동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류 지도부는 패륜 해당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 "분노를 넘어 비열함 마저 느낍니다. 작금의 비상시국회의의 행동이야말로 해당행위이며 당 윤리위 제소감입니다."

이달말까지 비상시국회의를 해체하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권주자님들, 그런 식으로 당의 지도자 노릇 하시면 안 됩니다. 항상 대안이 있어야 되고..."

이와 함께 공석인 사무총장엔 재선의 박맹우 의원을 임명하며 지도부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與 오늘 일부 탈당…대통령 징계 요구 충돌
    • 입력 2016-11-22 06:08:16
    • 수정2016-11-22 08:39: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내홍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탈당할 예정인 가운데 비주류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징계 요구안을 당 윤리위에 제출했고, 주류 지도부는 비열한 해당행위를 중단하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오늘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사퇴 요구를 끝내 거부했다며

새누리당이 해체된 후 재창당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비주류측은 연쇄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 명을 모으는 방안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당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당 윤리위를 조속히 소집하여 대통령 징계 문제를 엄중히 논의하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김무성, 유승민 등 현역 의원 29명과 오세훈, 김문수 등 당협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36명이 동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류 지도부는 패륜 해당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 "분노를 넘어 비열함 마저 느낍니다. 작금의 비상시국회의의 행동이야말로 해당행위이며 당 윤리위 제소감입니다."

이달말까지 비상시국회의를 해체하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대권주자님들, 그런 식으로 당의 지도자 노릇 하시면 안 됩니다. 항상 대안이 있어야 되고..."

이와 함께 공석인 사무총장엔 재선의 박맹우 의원을 임명하며 지도부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