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복제인간 탄생 관심

입력 200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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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배아복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복제인간이 태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인간 복제실험을 이끌고 있는 안티노리 박사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인공수정 전문가인 안티노리 박사의 말을 인용해 오는 12월 첫 복제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티노리 박사가 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으며 복제를 통해 얻은 18개의 배아 가운데 하나가 임신돼 태아가 잘 자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안티노리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안티노리 박사는 다른 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을 뿐 복제란 말을 리베라시옹에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티노리 박사는 이탈리아의 한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는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아기에 관련된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제인간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껴 유전자 재조합 아기라는 용어를 썼을 뿐 리베라시옹의 보도가 터무니없는 내용이 아님을 시사한 것입니다.
안티노리 박사는 지난 4월에도 인간복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이 임신 8주째를 맞았다고 밝혀 연내 첫 복제인간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티노리 박사의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연내 첫 복제인간 탄생여부에 대한 궁금증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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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복제인간 탄생 관심
    • 입력 2002-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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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배아복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복제인간이 태어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인간 복제실험을 이끌고 있는 안티노리 박사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인공수정 전문가인 안티노리 박사의 말을 인용해 오는 12월 첫 복제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티노리 박사가 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으며 복제를 통해 얻은 18개의 배아 가운데 하나가 임신돼 태아가 잘 자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안티노리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안티노리 박사는 다른 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을 뿐 복제란 말을 리베라시옹에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안티노리 박사는 이탈리아의 한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는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아기에 관련된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제인간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껴 유전자 재조합 아기라는 용어를 썼을 뿐 리베라시옹의 보도가 터무니없는 내용이 아님을 시사한 것입니다. 안티노리 박사는 지난 4월에도 인간복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이 임신 8주째를 맞았다고 밝혀 연내 첫 복제인간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티노리 박사의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연내 첫 복제인간 탄생여부에 대한 궁금증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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