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비상벨 장난 신고에 헛걸음…무용지물 우려
입력 2016.11.23 (06:54)
수정 2016.11.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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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신고가 빈번해 경찰력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외벽에 설치된 경보기에 불이 켜지고 요란하게 소리가 울립니다.
여성 화장실에서 성범죄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안심 비상벨입니다.
비상벨이 울리면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긴급출동명령이 내려집니다.
긴급 신호인만큼 즉각 출동하지만, 번번히 헛걸음입니다.
<인터뷰> 안창복(인근 상인) : "(경찰이)하루 한번에 두번씩도 오고 세번도 오고."
외국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성화장실에서 주로 벨이 울려 외국인들의 호기심이나 장난이 빈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인출동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외국어로 안내표시까지 해놨지만 장난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안심비상벨은 222개.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출동한 3백 8건 중 훈련을 제외한 2백 85건이 모두 오인신고였습니다.
경찰력 낭비도 문제지만 다른 긴급치안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고영태(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 "비상벨 신고같은 경우는 타근무에 우선해서 긴급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해야하는 관계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비상벨이 장난신고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신고가 빈번해 경찰력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외벽에 설치된 경보기에 불이 켜지고 요란하게 소리가 울립니다.
여성 화장실에서 성범죄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안심 비상벨입니다.
비상벨이 울리면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긴급출동명령이 내려집니다.
긴급 신호인만큼 즉각 출동하지만, 번번히 헛걸음입니다.
<인터뷰> 안창복(인근 상인) : "(경찰이)하루 한번에 두번씩도 오고 세번도 오고."
외국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성화장실에서 주로 벨이 울려 외국인들의 호기심이나 장난이 빈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인출동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외국어로 안내표시까지 해놨지만 장난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안심비상벨은 222개.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출동한 3백 8건 중 훈련을 제외한 2백 85건이 모두 오인신고였습니다.
경찰력 낭비도 문제지만 다른 긴급치안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고영태(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 "비상벨 신고같은 경우는 타근무에 우선해서 긴급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해야하는 관계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비상벨이 장난신고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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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3 06:58:09
- 수정2016-11-23 08:08:28
<앵커 멘트>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신고가 빈번해 경찰력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외벽에 설치된 경보기에 불이 켜지고 요란하게 소리가 울립니다.
여성 화장실에서 성범죄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안심 비상벨입니다.
비상벨이 울리면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긴급출동명령이 내려집니다.
긴급 신호인만큼 즉각 출동하지만, 번번히 헛걸음입니다.
<인터뷰> 안창복(인근 상인) : "(경찰이)하루 한번에 두번씩도 오고 세번도 오고."
외국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성화장실에서 주로 벨이 울려 외국인들의 호기심이나 장난이 빈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인출동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외국어로 안내표시까지 해놨지만 장난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안심비상벨은 222개.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출동한 3백 8건 중 훈련을 제외한 2백 85건이 모두 오인신고였습니다.
경찰력 낭비도 문제지만 다른 긴급치안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고영태(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 "비상벨 신고같은 경우는 타근무에 우선해서 긴급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해야하는 관계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비상벨이 장난신고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여성들이 화장실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심 비상벨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신고가 빈번해 경찰력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장실 외벽에 설치된 경보기에 불이 켜지고 요란하게 소리가 울립니다.
여성 화장실에서 성범죄 등 위기상황을 대비해 설치한 안심 비상벨입니다.
비상벨이 울리면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긴급출동명령이 내려집니다.
긴급 신호인만큼 즉각 출동하지만, 번번히 헛걸음입니다.
<인터뷰> 안창복(인근 상인) : "(경찰이)하루 한번에 두번씩도 오고 세번도 오고."
외국단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성화장실에서 주로 벨이 울려 외국인들의 호기심이나 장난이 빈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인출동을 줄이기 위해 이렇게 외국어로 안내표시까지 해놨지만 장난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안심비상벨은 222개.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출동한 3백 8건 중 훈련을 제외한 2백 85건이 모두 오인신고였습니다.
경찰력 낭비도 문제지만 다른 긴급치안상황이 발생하면 대처가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고영태(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 : "비상벨 신고같은 경우는 타근무에 우선해서 긴급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해야하는 관계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비상벨이 장난신고에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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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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