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방보다 베란다’ 자연과 호흡하는 집

입력 2016.11.25 (12:40) 수정 2016.11.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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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란다가 넓은 집에서 가족들과 고기도 구워 먹고 전원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는 바램 갖고 계시나요?

집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베란다인 집이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 그 집을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길.

이경희 씨 부부는 이곳에 가족들과 보낼 주말 집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남편) : “직장에서 은퇴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마련하려고 여기저기 다녀봤습니다. 여기가 경치도 좋고 서울에서도 가깝고 가족들이 하루 정도 놀러 와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련하게 됐어요.”

집 자세히 살펴볼까요. 거실입니다.

나무색을 써서 포근한 느낌이죠.

이 집은 전체의 4분의 1을 베란다로 만들었습니다.

거실과 방 두 개가 있는 구조였는데, 방 벽을 터서 거실을 확장했습니다.

시공 전 모습입니다.

좁은 거실은 아닌데 왠지 모르게 답답했습니다.

한쪽 벽이 전부 수납장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붙박이장은 이불장만 남겼습니다.

주말에 이 집을 찾는 아들딸과 손주들을 위해서입니다.

수납장으로 가득했던 거실 벽은 멋지게 탈바꿈했습니다.

선반을 가로로 길게 달았는데, 살짝 엇갈려 있으니까 재밌죠.

여기엔 소품을 진열해서 장식장으로 씁니다.

바로 옆 원목 벽이 특이하죠.

<인터뷰> 이정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타일 소재의 벽에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덧대어 와인 선반과 장식장을 제작했습니다. 좀 더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거실엔 널찍하게 8인용 소파를 뒀구요,

하부엔 원목을 덧댔습니다.

소파보다 길게 만들어 받침대처럼, 소품을 올려두기에 좋습니다.

이 집의 핵심, 베란다로 가볼까요.

집에서도 야외에 나온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한쪽엔 큰 식탁을 놨고요.

천장은 유리입니다.

비나 눈을 막기 위해 설치했는데요.

채광에도 효과적입니다.

손잡이를 잡고 끌어당기니까 블라인드가 쳐지는데요.

닫으면 구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쪽 벽엔 싱크대를 만들어 이곳에서 요리할 때 주방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인터뷰> 이정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일반 싱크대와 달리 비바람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방수 처리한 목재에 타일을 덧대서 제작했습니다.”

청소도 비교적 용이합니다.

바닥에 타일을 깔았고요,

옆엔 소나무 목재입니다.

목재를 바닥에 딱 붙이지 않고 5cm 정도 띄워 설치했는데요.

비가 오면 목재 사이로 물 빠짐이 될 수 있게 한 겁니다.

나무가 변형되지 않도록 목재 표면엔 오일스테인을 발랐습니다.

어둠이 내린 집, 낭만적이죠.

이 집에 오면 남편은 요리사가 됩니다.

<인터뷰> 이경희(남편) : “이곳에 집을 마련해서 놀러 오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엄은녀(아내) : “좋은 집을 마련했으니까 앞으로 저희와 자식들이 건강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넓은 베란다, 가족에겐 쉼터이면서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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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방보다 베란다’ 자연과 호흡하는 집
    • 입력 2016-11-25 12:44:25
    • 수정2016-11-26 11:18:36
    뉴스 12
<앵커 멘트>

베란다가 넓은 집에서 가족들과 고기도 구워 먹고 전원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는 바램 갖고 계시나요?

집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베란다인 집이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 그 집을 바로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길.

이경희 씨 부부는 이곳에 가족들과 보낼 주말 집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경희(남편) : “직장에서 은퇴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마련하려고 여기저기 다녀봤습니다. 여기가 경치도 좋고 서울에서도 가깝고 가족들이 하루 정도 놀러 와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련하게 됐어요.”

집 자세히 살펴볼까요. 거실입니다.

나무색을 써서 포근한 느낌이죠.

이 집은 전체의 4분의 1을 베란다로 만들었습니다.

거실과 방 두 개가 있는 구조였는데, 방 벽을 터서 거실을 확장했습니다.

시공 전 모습입니다.

좁은 거실은 아닌데 왠지 모르게 답답했습니다.

한쪽 벽이 전부 수납장이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일단 붙박이장은 이불장만 남겼습니다.

주말에 이 집을 찾는 아들딸과 손주들을 위해서입니다.

수납장으로 가득했던 거실 벽은 멋지게 탈바꿈했습니다.

선반을 가로로 길게 달았는데, 살짝 엇갈려 있으니까 재밌죠.

여기엔 소품을 진열해서 장식장으로 씁니다.

바로 옆 원목 벽이 특이하죠.

<인터뷰> 이정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타일 소재의 벽에 따뜻한 느낌의 원목을 덧대어 와인 선반과 장식장을 제작했습니다. 좀 더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납니다.”

거실엔 널찍하게 8인용 소파를 뒀구요,

하부엔 원목을 덧댔습니다.

소파보다 길게 만들어 받침대처럼, 소품을 올려두기에 좋습니다.

이 집의 핵심, 베란다로 가볼까요.

집에서도 야외에 나온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산이 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한쪽엔 큰 식탁을 놨고요.

천장은 유리입니다.

비나 눈을 막기 위해 설치했는데요.

채광에도 효과적입니다.

손잡이를 잡고 끌어당기니까 블라인드가 쳐지는데요.

닫으면 구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쪽 벽엔 싱크대를 만들어 이곳에서 요리할 때 주방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없앴습니다.

<인터뷰> 이정명(인테리어 디자이너) : “일반 싱크대와 달리 비바람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방수 처리한 목재에 타일을 덧대서 제작했습니다.”

청소도 비교적 용이합니다.

바닥에 타일을 깔았고요,

옆엔 소나무 목재입니다.

목재를 바닥에 딱 붙이지 않고 5cm 정도 띄워 설치했는데요.

비가 오면 목재 사이로 물 빠짐이 될 수 있게 한 겁니다.

나무가 변형되지 않도록 목재 표면엔 오일스테인을 발랐습니다.

어둠이 내린 집, 낭만적이죠.

이 집에 오면 남편은 요리사가 됩니다.

<인터뷰> 이경희(남편) : “이곳에 집을 마련해서 놀러 오니까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엄은녀(아내) : “좋은 집을 마련했으니까 앞으로 저희와 자식들이 건강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넓은 베란다, 가족에겐 쉼터이면서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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