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심리 꽁꽁…내수 ‘더 위축’ 우려
입력 2016.11.25 (21:31)
수정 2016.11.25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 소비심리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내수 위축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대 80% 할인을 내걸며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국내 직구족들에게도 인기인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진효(백화점 직원) : "전년보다 물량도 20% 가까이 늘리고 할인율도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임영례(서울 은평구) : "지금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불안해요. 사는 것도 불안하고 다니는 것도 걱정되고."
이렇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1 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6개월 뒤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수도 1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모두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겁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상에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화(서울 구로구) : "(외식은) 5번 할 거를 한 2번 정도로 줄이는 것 같아요. 걱정이 되죠. 들어오는 수입은 없는데..."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실제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나 우려됩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절벽 현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 소비심리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내수 위축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대 80% 할인을 내걸며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국내 직구족들에게도 인기인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진효(백화점 직원) : "전년보다 물량도 20% 가까이 늘리고 할인율도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임영례(서울 은평구) : "지금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불안해요. 사는 것도 불안하고 다니는 것도 걱정되고."
이렇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1 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6개월 뒤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수도 1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모두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겁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상에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화(서울 구로구) : "(외식은) 5번 할 거를 한 2번 정도로 줄이는 것 같아요. 걱정이 되죠. 들어오는 수입은 없는데..."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실제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나 우려됩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절벽 현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계 소비심리 꽁꽁…내수 ‘더 위축’ 우려
-
- 입력 2016-11-25 21:32:48
- 수정2016-11-25 22:00:59
<앵커 멘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 소비심리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내수 위축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대 80% 할인을 내걸며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국내 직구족들에게도 인기인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진효(백화점 직원) : "전년보다 물량도 20% 가까이 늘리고 할인율도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임영례(서울 은평구) : "지금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불안해요. 사는 것도 불안하고 다니는 것도 걱정되고."
이렇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1 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6개월 뒤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수도 1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모두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겁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상에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화(서울 구로구) : "(외식은) 5번 할 거를 한 2번 정도로 줄이는 것 같아요. 걱정이 되죠. 들어오는 수입은 없는데..."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실제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나 우려됩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절벽 현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 소비심리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내수 위축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대 80% 할인을 내걸며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
국내 직구족들에게도 인기인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이진효(백화점 직원) : "전년보다 물량도 20% 가까이 늘리고 할인율도 자신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임영례(서울 은평구) : "지금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불안해요. 사는 것도 불안하고 다니는 것도 걱정되고."
이렇게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6.1 포인트가 급락했습니다.
6개월 뒤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지수도 16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모두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추락한 겁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안 좋아질 거란 예상에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춘화(서울 구로구) : "(외식은) 5번 할 거를 한 2번 정도로 줄이는 것 같아요. 걱정이 되죠. 들어오는 수입은 없는데..."
<인터뷰>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실제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 않나 우려됩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의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연말 연초 소비절벽 현실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