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지켜라”…美 ‘공장 이전 막기’ 총력
입력 2016.11.25 (21:34)
수정 2016.11.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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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로 선거에서 이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일자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급 휴양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멕시코 이전 방침을 밝힌 캐리어 에어컨 공장이 미국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고 곧 알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9월 15일) : "포드가 소형차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공장 이전을 허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이렇게 비난을 당했던 포드자동차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더 나아가 애플에는, 해외에 세운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신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물론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력 등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애플이 공장을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캐리어 에어컨 공장의 일자리는 천4백명 수준이고, 포드 역시 소형차 공장을 옮기는 대신 SUV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자리를 지켜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는, 민심을 얻고, 미국의 기업들을 압박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로 선거에서 이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일자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급 휴양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멕시코 이전 방침을 밝힌 캐리어 에어컨 공장이 미국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고 곧 알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9월 15일) : "포드가 소형차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공장 이전을 허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이렇게 비난을 당했던 포드자동차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더 나아가 애플에는, 해외에 세운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신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물론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력 등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애플이 공장을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캐리어 에어컨 공장의 일자리는 천4백명 수준이고, 포드 역시 소형차 공장을 옮기는 대신 SUV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자리를 지켜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는, 민심을 얻고, 미국의 기업들을 압박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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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지켜라”…美 ‘공장 이전 막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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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5 21:37:58
- 수정2016-11-25 22:02:41
<앵커 멘트>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로 선거에서 이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일자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급 휴양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멕시코 이전 방침을 밝힌 캐리어 에어컨 공장이 미국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고 곧 알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9월 15일) : "포드가 소형차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공장 이전을 허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이렇게 비난을 당했던 포드자동차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더 나아가 애플에는, 해외에 세운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신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물론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력 등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애플이 공장을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캐리어 에어컨 공장의 일자리는 천4백명 수준이고, 포드 역시 소형차 공장을 옮기는 대신 SUV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자리를 지켜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는, 민심을 얻고, 미국의 기업들을 압박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백인 노동자층의 지지로 선거에서 이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일자리 지키기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는 듯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고급 휴양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휴일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멕시코 이전 방침을 밝힌 캐리어 에어컨 공장이 미국에 남아 있도록 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진전이 있고 곧 알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9월 15일) : "포드가 소형차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인들이 공장 이전을 허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이렇게 비난을 당했던 포드자동차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더 나아가 애플에는, 해외에 세운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대신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물론 현지 부품업체와의 협력 등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애플이 공장을 옮기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캐리어 에어컨 공장의 일자리는 천4백명 수준이고, 포드 역시 소형차 공장을 옮기는 대신 SUV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일자리를 지켜낸 효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는, 민심을 얻고, 미국의 기업들을 압박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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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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