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파리 테러 기도 용의자 IS 지령 받아

입력 2016.11.26 (00:02) 수정 2016.11.2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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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지령을 받고 다음 달 1일 파리 지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현지시간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안팎에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지난 주말 체포된 5명의 용의자가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장은 "용의자들은 암호화된 앱을 이용했고, 집에서는 순교를 미화하는 문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와 마르세유에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가 이 가운데 2명을 석방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12월 1일 파리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용의자를 급습할 때 자동 소총 등 무기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리 지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지를 계획을 세우고 관광 명소인 파리 샹젤리제의 크리스마스 시장, 파리 근교 디즈니랜드, 지하철역, 술집 등을 테러 장소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을 비롯해 축구장, 카페,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질러 130명을 살해했다.

또 지난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니스에서는 IS 추종자의 트럭 테러가 발생해 86명이 숨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테러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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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1일 파리 테러 기도 용의자 IS 지령 받아
    • 입력 2016-11-26 00:02:17
    • 수정2016-11-26 01:00:08
    국제
최근 프랑스에서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지령을 받고 다음 달 1일 파리 지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지르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현지시간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 안팎에서 테러를 저지르려 한 혐의로 지난 주말 체포된 5명의 용의자가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장은 "용의자들은 암호화된 앱을 이용했고, 집에서는 순교를 미화하는 문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대테러 당국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와 마르세유에서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가 이 가운데 2명을 석방했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12월 1일 파리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용의자를 급습할 때 자동 소총 등 무기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리 지역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지를 계획을 세우고 관광 명소인 파리 샹젤리제의 크리스마스 시장, 파리 근교 디즈니랜드, 지하철역, 술집 등을 테러 장소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지난해 11월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을 비롯해 축구장, 카페, 식당 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질러 130명을 살해했다.

또 지난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니스에서는 IS 추종자의 트럭 테러가 발생해 86명이 숨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테러 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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