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에서 변사체 32구 발견
입력 2016.11.26 (08:07)
수정 2016.11.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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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남부 아카풀코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5일 멕시코 게레로 주 시틀랄라 인근 산악 지대의 비밀 매장 터에서 시신 32구가 나왔으며, 냉장 보관함 속에 있던 머리 9점도 함께 발견됐다.
멕시코 군경은 지난 22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일대 수색에 나섰다가 납치된 남성 한 명과 비밀 매장 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매장 터를 추가 수색하던 중 시신 32구를 발견했다. 당국은 현재 희생자 신원과 범인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 매장 터 인근 지역에선 목이 잘린 사체 9구가 발견됐는데, 해당 사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 9점도 냉장 보관함에서 발견했다.
이 지역은 가난한 농촌이 대부분으로 오랫동안 마약 조직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약 조직들의 범죄에 더해 이에 맞서려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자경단까지 가세하면서 폭력 사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 주지사는 "마약 조직들의 범죄는 야만과 흉포함의 물결"이라며 "자경단 또한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많은 폭력과 대립을 촉발하는 무장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게레로 주의 유명한 휴양지 아카풀코에서도 지난달 30일 군인 2명이 납치돼 숨진 채 발견됐다. 아카풀코는 한때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였지만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치안이 악화하면서 기피 지역으로 전락했다.
게레로 주에선 올해 들어 10월까지 살인 1,832건이 발생했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게레로 주는 올해 인구 10만 명 당 살인 60건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주 역사상 최고 기록인 2012년의 10만 명 당 살인 68건에 근접한 수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5일 멕시코 게레로 주 시틀랄라 인근 산악 지대의 비밀 매장 터에서 시신 32구가 나왔으며, 냉장 보관함 속에 있던 머리 9점도 함께 발견됐다.
멕시코 군경은 지난 22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일대 수색에 나섰다가 납치된 남성 한 명과 비밀 매장 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매장 터를 추가 수색하던 중 시신 32구를 발견했다. 당국은 현재 희생자 신원과 범인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 매장 터 인근 지역에선 목이 잘린 사체 9구가 발견됐는데, 해당 사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 9점도 냉장 보관함에서 발견했다.
이 지역은 가난한 농촌이 대부분으로 오랫동안 마약 조직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약 조직들의 범죄에 더해 이에 맞서려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자경단까지 가세하면서 폭력 사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 주지사는 "마약 조직들의 범죄는 야만과 흉포함의 물결"이라며 "자경단 또한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많은 폭력과 대립을 촉발하는 무장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게레로 주의 유명한 휴양지 아카풀코에서도 지난달 30일 군인 2명이 납치돼 숨진 채 발견됐다. 아카풀코는 한때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였지만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치안이 악화하면서 기피 지역으로 전락했다.
게레로 주에선 올해 들어 10월까지 살인 1,832건이 발생했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게레로 주는 올해 인구 10만 명 당 살인 60건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주 역사상 최고 기록인 2012년의 10만 명 당 살인 68건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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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남부에서 변사체 32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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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6 08:07:56
- 수정2016-11-26 11:16:38

휴양지로 유명한 멕시코 남부 아카풀코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5일 멕시코 게레로 주 시틀랄라 인근 산악 지대의 비밀 매장 터에서 시신 32구가 나왔으며, 냉장 보관함 속에 있던 머리 9점도 함께 발견됐다.
멕시코 군경은 지난 22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일대 수색에 나섰다가 납치된 남성 한 명과 비밀 매장 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매장 터를 추가 수색하던 중 시신 32구를 발견했다. 당국은 현재 희생자 신원과 범인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 매장 터 인근 지역에선 목이 잘린 사체 9구가 발견됐는데, 해당 사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 9점도 냉장 보관함에서 발견했다.
이 지역은 가난한 농촌이 대부분으로 오랫동안 마약 조직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약 조직들의 범죄에 더해 이에 맞서려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자경단까지 가세하면서 폭력 사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 주지사는 "마약 조직들의 범죄는 야만과 흉포함의 물결"이라며 "자경단 또한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많은 폭력과 대립을 촉발하는 무장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게레로 주의 유명한 휴양지 아카풀코에서도 지난달 30일 군인 2명이 납치돼 숨진 채 발견됐다. 아카풀코는 한때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였지만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치안이 악화하면서 기피 지역으로 전락했다.
게레로 주에선 올해 들어 10월까지 살인 1,832건이 발생했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게레로 주는 올해 인구 10만 명 당 살인 60건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주 역사상 최고 기록인 2012년의 10만 명 당 살인 68건에 근접한 수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5일 멕시코 게레로 주 시틀랄라 인근 산악 지대의 비밀 매장 터에서 시신 32구가 나왔으며, 냉장 보관함 속에 있던 머리 9점도 함께 발견됐다.
멕시코 군경은 지난 22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일대 수색에 나섰다가 납치된 남성 한 명과 비밀 매장 터를 발견했다. 그리고 매장 터를 추가 수색하던 중 시신 32구를 발견했다. 당국은 현재 희생자 신원과 범인을 파악 중이다. 앞서 이 매장 터 인근 지역에선 목이 잘린 사체 9구가 발견됐는데, 해당 사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 9점도 냉장 보관함에서 발견했다.
이 지역은 가난한 농촌이 대부분으로 오랫동안 마약 조직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마약 조직들의 범죄에 더해 이에 맞서려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한 자경단까지 가세하면서 폭력 사태는 날로 악화하고 있다. 아스투디요 게레로 주 주지사는 "마약 조직들의 범죄는 야만과 흉포함의 물결"이라며 "자경단 또한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많은 폭력과 대립을 촉발하는 무장 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게레로 주의 유명한 휴양지 아카풀코에서도 지난달 30일 군인 2명이 납치돼 숨진 채 발견됐다. 아카풀코는 한때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였지만 최근 마약 관련 범죄로 치안이 악화하면서 기피 지역으로 전락했다.
게레로 주에선 올해 들어 10월까지 살인 1,832건이 발생했다. 이 추세가 지속하면 게레로 주는 올해 인구 10만 명 당 살인 60건을 기록하게 되며 이는 주 역사상 최고 기록인 2012년의 10만 명 당 살인 68건에 근접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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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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