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북부에 있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1966년 한국 원양어업의 뱃고동이 처음 울렸던 곳입니다.
48년 전 무선 통신사로 이곳에서 원양 어선을 탔던 박일광씨.
낯선 바다를 사흘간 헤맸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일광(라스팔마스 교민) : "파도가 얼마나 세던지... 밥솥에 밥을 못하고 엎어지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한국 선원 40명을 태운 강화 1호가 첫 그물을 끌어 올린지 50년.
그 후 117명이나 되는 청춘들이 바다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87년까지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벌어들인 8억 7천 만달러는 조국의 산업 발전에 귀중한 마중물이 됐습니다.
KBS 한민족 방송은 50년 전 대서양 개척에 나섰던 이들 청춘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라스팔마스를 찾았습니다.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어깨를 들썩였던 이들은 2세대 자녀들이 부르는 '고향의 봄'에서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주현미(가수) : "상대적으로 이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웠어요."
스페인 관객들도 이들의 삶이 소개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라스팔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1966년 한국 원양어업의 뱃고동이 처음 울렸던 곳입니다.
48년 전 무선 통신사로 이곳에서 원양 어선을 탔던 박일광씨.
낯선 바다를 사흘간 헤맸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일광(라스팔마스 교민) : "파도가 얼마나 세던지... 밥솥에 밥을 못하고 엎어지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한국 선원 40명을 태운 강화 1호가 첫 그물을 끌어 올린지 50년.
그 후 117명이나 되는 청춘들이 바다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87년까지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벌어들인 8억 7천 만달러는 조국의 산업 발전에 귀중한 마중물이 됐습니다.
KBS 한민족 방송은 50년 전 대서양 개척에 나섰던 이들 청춘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라스팔마스를 찾았습니다.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어깨를 들썩였던 이들은 2세대 자녀들이 부르는 '고향의 봄'에서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주현미(가수) : "상대적으로 이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웠어요."
스페인 관객들도 이들의 삶이 소개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라스팔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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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말아야할 이름…라스팔마스의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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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6 22:24:58

아프리카 서북부에 있는 스페인 라스팔마스.
1966년 한국 원양어업의 뱃고동이 처음 울렸던 곳입니다.
48년 전 무선 통신사로 이곳에서 원양 어선을 탔던 박일광씨.
낯선 바다를 사흘간 헤맸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일광(라스팔마스 교민) : "파도가 얼마나 세던지... 밥솥에 밥을 못하고 엎어지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한국 선원 40명을 태운 강화 1호가 첫 그물을 끌어 올린지 50년.
그 후 117명이나 되는 청춘들이 바다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87년까지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벌어들인 8억 7천 만달러는 조국의 산업 발전에 귀중한 마중물이 됐습니다.
KBS 한민족 방송은 50년 전 대서양 개척에 나섰던 이들 청춘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라스팔마스를 찾았습니다.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어깨를 들썩였던 이들은 2세대 자녀들이 부르는 '고향의 봄'에서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주현미(가수) : "상대적으로 이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웠어요."
스페인 관객들도 이들의 삶이 소개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라스팔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1966년 한국 원양어업의 뱃고동이 처음 울렸던 곳입니다.
48년 전 무선 통신사로 이곳에서 원양 어선을 탔던 박일광씨.
낯선 바다를 사흘간 헤맸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인터뷰> 박일광(라스팔마스 교민) : "파도가 얼마나 세던지... 밥솥에 밥을 못하고 엎어지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한국 선원 40명을 태운 강화 1호가 첫 그물을 끌어 올린지 50년.
그 후 117명이나 되는 청춘들이 바다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87년까지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벌어들인 8억 7천 만달러는 조국의 산업 발전에 귀중한 마중물이 됐습니다.
KBS 한민족 방송은 50년 전 대서양 개척에 나섰던 이들 청춘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라스팔마스를 찾았습니다.
가수들의 흥겨운 노래에 어깨를 들썩였던 이들은 2세대 자녀들이 부르는 '고향의 봄'에서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합니다.
<인터뷰> 주현미(가수) : "상대적으로 이분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안타까웠어요."
스페인 관객들도 이들의 삶이 소개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무대는 단순히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현지 주민들과 하나가 되는 장이 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라스팔마스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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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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