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한 미사일 대응 2조원 긴급편성 군비확충 박차

입력 2016.11.28 (09:40) 수정 2016.11.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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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군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관련 방위비로만 2조원 넘는 돈을 긴급 편성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있습니다.

쏘아올린 미사일 수만 20발 이상입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노동'을 3발이나 동시에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급해진 일본 정부.

최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어 북한 미사일 정보 확충을 꾀하더니, 2조 원 가량의 긴급 예산도 편성해 미사일방위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성 장관) :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급선무입니다.일본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높여야..."

예산은 사정거리가 2배 향상된 'PAC3' 개량형 요격 미사일을 지상과 이지스함에 배치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 일본 정부는 조만간 방위성 내에 미사일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검토 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도입 검토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나다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11일쯤 괌의 미군 사드 기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체계까지 도입할 경우 일본은 고고도에서부터 SM3, 사드, PAC3로 이어지는 3단계 요격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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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북한 미사일 대응 2조원 긴급편성 군비확충 박차
    • 입력 2016-11-28 09:41:46
    • 수정2016-11-28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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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군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관련 방위비로만 2조원 넘는 돈을 긴급 편성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하고 있습니다.

쏘아올린 미사일 수만 20발 이상입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인 '노동'을 3발이나 동시에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급해진 일본 정부.

최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어 북한 미사일 정보 확충을 꾀하더니, 2조 원 가량의 긴급 예산도 편성해 미사일방위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일본 방위성 장관) :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이 급선무입니다.일본의 미사일 방어능력을 높여야..."

예산은 사정거리가 2배 향상된 'PAC3' 개량형 요격 미사일을 지상과 이지스함에 배치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 일본 정부는 조만간 방위성 내에 미사일 방어태세 강화를 위한 검토 위원회를 설치하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도입 검토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나다 방위성 장관이 다음달 11일쯤 괌의 미군 사드 기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 체계까지 도입할 경우 일본은 고고도에서부터 SM3, 사드, PAC3로 이어지는 3단계 요격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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