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신고에 폭염특보’…제구실 못하는 재해전광판
입력 2016.11.28 (09:52)
수정 2016.11.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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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따르는 지진에다 여름철에는 폭우, 또 겨울에는 미세먼지와 산불까지...
이같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인데요.
그런데 수백억 원을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도변에 설치된 재해문자 전광판입니다.
늦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폭염특보 안내 문구가 흐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안개를 주의하라는 당부까지....
<인터뷰> 이영구(서울시 용산구) :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은데 좀 현실에 맞게 모든 게 반영됐으면 싶네요. 어차피 돈 들여서 만들어 놓은 건데."
하천변의 이 전광판에는 엉뚱한 문구가 흐르고 있습니다.
간첩신고 등 자연재해와 직접 관련없는 내용도 송출되고 있습니다.
재해 전광판이 재해 정보는 없이 시계 구실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적게는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게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은 전국에 478대.
줄잡아 수백 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인데, 정작 만들어 놓고 관리는 허술합니다.
<녹취> 지자체 관리자(음성변조) : "문구 뜨게 해야 하는데 지금 컴퓨터 오류가 나서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비상시에는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전파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또 재난이 없을 때도 유용한 재해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잇따르는 지진에다 여름철에는 폭우, 또 겨울에는 미세먼지와 산불까지...
이같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인데요.
그런데 수백억 원을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도변에 설치된 재해문자 전광판입니다.
늦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폭염특보 안내 문구가 흐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안개를 주의하라는 당부까지....
<인터뷰> 이영구(서울시 용산구) :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은데 좀 현실에 맞게 모든 게 반영됐으면 싶네요. 어차피 돈 들여서 만들어 놓은 건데."
하천변의 이 전광판에는 엉뚱한 문구가 흐르고 있습니다.
간첩신고 등 자연재해와 직접 관련없는 내용도 송출되고 있습니다.
재해 전광판이 재해 정보는 없이 시계 구실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적게는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게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은 전국에 478대.
줄잡아 수백 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인데, 정작 만들어 놓고 관리는 허술합니다.
<녹취> 지자체 관리자(음성변조) : "문구 뜨게 해야 하는데 지금 컴퓨터 오류가 나서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비상시에는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전파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또 재난이 없을 때도 유용한 재해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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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첩신고에 폭염특보’…제구실 못하는 재해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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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8 09:53:26
- 수정2016-11-28 10:02:04
<앵커 멘트>
잇따르는 지진에다 여름철에는 폭우, 또 겨울에는 미세먼지와 산불까지...
이같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인데요.
그런데 수백억 원을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도변에 설치된 재해문자 전광판입니다.
늦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폭염특보 안내 문구가 흐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안개를 주의하라는 당부까지....
<인터뷰> 이영구(서울시 용산구) :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은데 좀 현실에 맞게 모든 게 반영됐으면 싶네요. 어차피 돈 들여서 만들어 놓은 건데."
하천변의 이 전광판에는 엉뚱한 문구가 흐르고 있습니다.
간첩신고 등 자연재해와 직접 관련없는 내용도 송출되고 있습니다.
재해 전광판이 재해 정보는 없이 시계 구실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적게는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게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은 전국에 478대.
줄잡아 수백 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인데, 정작 만들어 놓고 관리는 허술합니다.
<녹취> 지자체 관리자(음성변조) : "문구 뜨게 해야 하는데 지금 컴퓨터 오류가 나서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비상시에는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전파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또 재난이 없을 때도 유용한 재해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잇따르는 지진에다 여름철에는 폭우, 또 겨울에는 미세먼지와 산불까지...
이같은 재난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것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인데요.
그런데 수백억 원을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도변에 설치된 재해문자 전광판입니다.
늦가을로 접어들었는데도 여전히 한여름 폭염특보 안내 문구가 흐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안개를 주의하라는 당부까지....
<인터뷰> 이영구(서울시 용산구) :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은데 좀 현실에 맞게 모든 게 반영됐으면 싶네요. 어차피 돈 들여서 만들어 놓은 건데."
하천변의 이 전광판에는 엉뚱한 문구가 흐르고 있습니다.
간첩신고 등 자연재해와 직접 관련없는 내용도 송출되고 있습니다.
재해 전광판이 재해 정보는 없이 시계 구실만 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적게는 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게 들여 설치한 재해 전광판은 전국에 478대.
줄잡아 수백 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셈인데, 정작 만들어 놓고 관리는 허술합니다.
<녹취> 지자체 관리자(음성변조) : "문구 뜨게 해야 하는데 지금 컴퓨터 오류가 나서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비상시에는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전파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또 재난이 없을 때도 유용한 재해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줄이자는 취지로 설치한 재해 전광판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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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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