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 공항인프라 수주 지원…‘카라반’ 파견

입력 2016.11.28 (11:24) 수정 2016.1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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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항개발 잠재수요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공항인프라 수주를 지원하는 활동을 편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2016년 중남미 공항인프라 카라반'을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파견한다. 카라반은 국토부·외교부 등 정부대표단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공항운영사, 공항 설계·건설·장비 관련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된다.

중남미는 항공 수요 증가로 인해 공항개발 기대수요가 높다. 이 지역의 지난해 항공여객 실적은 약 2억6천만명으로, 2014년보다 5% 증가했다. 카라반은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 정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해 공항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현지 발주처,기업들과 우리 기업이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엘살바도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산살바도르 국제공항 확장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인천공항공사와 현지 공항항만청 간 공항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오로티나 신공항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현재 코스타리카 정부는 산호세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산호세에서 약 52㎞ 떨어진 오로티나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방한한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공항 건설·운영 능력을 중남미 지역에 전파해 우리 기업의 현지 공항인프라 사업에 대한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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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중남미 공항인프라 수주 지원…‘카라반’ 파견
    • 입력 2016-11-28 11:24:05
    • 수정2016-11-28 11:52:57
    경제
정부가 공항개발 잠재수요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공항인프라 수주를 지원하는 활동을 편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2016년 중남미 공항인프라 카라반'을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파견한다. 카라반은 국토부·외교부 등 정부대표단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공항운영사, 공항 설계·건설·장비 관련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형태로 구성된다.

중남미는 항공 수요 증가로 인해 공항개발 기대수요가 높다. 이 지역의 지난해 항공여객 실적은 약 2억6천만명으로, 2014년보다 5% 증가했다. 카라반은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 정부 고위 관계자와 면담해 공항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현지 발주처,기업들과 우리 기업이 만나 업무회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엘살바도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산살바도르 국제공항 확장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인천공항공사와 현지 공항항만청 간 공항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오로티나 신공항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현재 코스타리카 정부는 산호세 후안 산타마리아 공항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산호세에서 약 52㎞ 떨어진 오로티나에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방한한 솔리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공항 건설·운영 능력을 중남미 지역에 전파해 우리 기업의 현지 공항인프라 사업에 대한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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