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14년 무사고 비행…美 공군 수출 청신호

입력 2016.11.28 (19:25) 수정 2016.11.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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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개발된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무사고 시험비행 5천 회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국산 고등 훈련기의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미 공군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떠난 항공기가 드넓은 창공을 가릅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의 시험 비행 현장입니다.

T-50은 지난 2002년 첫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5,000회의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권희만(시험비행 조종사) :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항공기가 모든 것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험이 큰 시험 비행 단계에서의 5천 회 무사고는 훈련기 개발 역사상 드문 사례, 국산 고등훈련기의 성능과 안정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셈입니다.

현재 T-50은 우리 공군에 4개 기종이 전력화돼 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됐습니다.

T-50 항공기의 5천 회 무사고 시험 비행 기록은, 카이가 추진중인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수주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말 350대 규모의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입찰에 T-50A 기종으로 도전합니다.

<녹취> 장성섭(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 "향후 미 공군 훈련기 APT 사업 수주와 국산 항공기 해외 수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50A 시제 1호기는 내년 1월쯤 미국 현지로 이동해 시험 비행과 마케팅 활동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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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50’ 14년 무사고 비행…美 공군 수출 청신호
    • 입력 2016-11-28 19:26:28
    • 수정2016-11-28 19: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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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로 개발된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무사고 시험비행 5천 회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국산 고등 훈련기의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미 공군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떠난 항공기가 드넓은 창공을 가릅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T-50 초음속 고등 훈련기의 시험 비행 현장입니다.

T-50은 지난 2002년 첫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5,000회의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권희만(시험비행 조종사) :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항공기가 모든 것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험이 큰 시험 비행 단계에서의 5천 회 무사고는 훈련기 개발 역사상 드문 사례, 국산 고등훈련기의 성능과 안정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셈입니다.

현재 T-50은 우리 공군에 4개 기종이 전력화돼 있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됐습니다.

T-50 항공기의 5천 회 무사고 시험 비행 기록은, 카이가 추진중인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수주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말 350대 규모의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 입찰에 T-50A 기종으로 도전합니다.

<녹취> 장성섭(한국항공우주산업 부사장) : "향후 미 공군 훈련기 APT 사업 수주와 국산 항공기 해외 수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50A 시제 1호기는 내년 1월쯤 미국 현지로 이동해 시험 비행과 마케팅 활동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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