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내일 소환…‘돈거래’ 대가성 추궁

입력 2016.11.28 (23:21) 수정 2016.11.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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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씨의 비자금 중 일부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돈의 성격이 문제인데요,

검찰은 내일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복씨의 비자금을 추적하던 검찰은 이씨 계좌에서 거액의 수표가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표가 흘러 간 곳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 계좌.

현 전 수석은 이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엘시티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영복씨는 검찰 조사에서 단순한 채권채무 관계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현기환 전 수석에 대한 조사에서 이 수표의 성격, 즉 단순히 빌린 돈인지 또는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씨로부터 제공받은 골프와 향응의 대가성 여부도 내일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영복씨를 오늘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씨의 범죄액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0억원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씨는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며 신탁회사에서 53억여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의자로 입건한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의 추가 혐의를 확인함에 따라 조만간 정씨를 재소환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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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8 2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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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씨의 비자금 중 일부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돈의 성격이 문제인데요,

검찰은 내일 현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영복씨의 비자금을 추적하던 검찰은 이씨 계좌에서 거액의 수표가 빠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표가 흘러 간 곳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측 계좌.

현 전 수석은 이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엘시티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영복씨는 검찰 조사에서 단순한 채권채무 관계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현기환 전 수석에 대한 조사에서 이 수표의 성격, 즉 단순히 빌린 돈인지 또는 대가성이 있는 돈인지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씨로부터 제공받은 골프와 향응의 대가성 여부도 내일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영복씨를 오늘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씨의 범죄액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0억원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씨는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며 신탁회사에서 53억여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의자로 입건한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의 추가 혐의를 확인함에 따라 조만간 정씨를 재소환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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