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 좌중압도 카리스마

입력 2016.11.29 (0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이숙의 카리스마는 역시 강렬했다.

배우 서이숙은 28일 첫 방송된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명하재단 이사장이자 백민희(왕빛나 분)의 모친 김영숙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숙은 “정략결혼에서 쓸 만한 놈은 괜히 화근거리만 되죠”라는 말과 함께 냉소적인 눈빛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런 위험한 거래에서 혼맥보다 확실한 계약서가 있을까요”라며 대규모 투자에 앞서 딸 민희의 혼사를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정치적인 판단이 뛰어난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어린 민희에게 “네가 앞으로 누릴 부와 권력 어떤 것도 너의 건 없어. 세상에 온전한 네 편도 너의 것도 없다는 걸 잊지 마. 모두 내가 준 거고 내 사람이고 내 딸일 때만 누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순간 섬뜩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민희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는 “나는 우리 집안 명예에 누가 되는 딸은 필요 없어”라고 다그치며, 명예를 더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이숙은 지난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며느리에게는 가혹했을지라도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끔찍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모성애와 거리가 먼 차가운 캐릭터로 분해 카리스마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하진(명세빈 분)과 도윤(김승수 분)을 중심으로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이숙, 좌중압도 카리스마
    • 입력 2016-11-29 09:37:47
    TV특종
서이숙의 카리스마는 역시 강렬했다.

배우 서이숙은 28일 첫 방송된 KBS2 새 저녁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명하재단 이사장이자 백민희(왕빛나 분)의 모친 김영숙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숙은 “정략결혼에서 쓸 만한 놈은 괜히 화근거리만 되죠”라는 말과 함께 냉소적인 눈빛을 드러내는가 하면, “이런 위험한 거래에서 혼맥보다 확실한 계약서가 있을까요”라며 대규모 투자에 앞서 딸 민희의 혼사를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정치적인 판단이 뛰어난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어린 민희에게 “네가 앞으로 누릴 부와 권력 어떤 것도 너의 건 없어. 세상에 온전한 네 편도 너의 것도 없다는 걸 잊지 마. 모두 내가 준 거고 내 사람이고 내 딸일 때만 누릴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순간 섬뜩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민희의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는 “나는 우리 집안 명예에 누가 되는 딸은 필요 없어”라고 다그치며, 명예를 더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모습으로 전개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이숙은 지난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며느리에게는 가혹했을지라도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끔찍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모성애와 거리가 먼 차가운 캐릭터로 분해 카리스마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하진(명세빈 분)과 도윤(김승수 분)을 중심으로 분노와 배신, 욕망 그리고 용서와 화해 등의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서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