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검토 6개월 소요”

입력 2016.11.29 (12:18) 수정 2016.11.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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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방안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하고 있으며 검토에는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략과 운영 재무와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벌어들인 돈 가운데 각종 비용을 뺀 현금, 즉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의 30에서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 천억 원보다 30%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들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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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검토 6개월 소요”
    • 입력 2016-11-29 12:20:48
    • 수정2016-11-29 13: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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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 방안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하고 있으며 검토에는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략과 운영 재무와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벌어들인 돈 가운데 각종 비용을 뺀 현금, 즉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의 30에서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내용에서 한층 더 강화된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 3조 천억 원보다 30%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글로벌 기업 출신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추천하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들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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