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국조 특위 기관 보고…증인 추가 채택

<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오늘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우선 1, 2차 청문회에 나올 증인도 확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국정 조사 특위 곧 잠시 뒤 시작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국정 조사 특위는 잠시 뒤 10시부터 이곳 국회에서 시작됩니다.

1차 기관 보고의 대상은 문체부와 법무부, 대검, 복지부, 그리고 국민연금공단 등 5곳입니다.

특위는 문체부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해 설립 과정의 위법성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복지부와 국민연금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와 대검을 상대로는 대면 조사가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도 캐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기관 보고에선 김수남 검찰총장이 국회 출석 선례가 없다며 불출석하는데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특위는 다음 달 6일과 7일 진행되는 1, 2차 청문회에 나올 증인 27명을 채택했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와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김종중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등이 추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장충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은 여야 간사 합의로 제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