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의 전설 ‘박영석 센터’ 첫 삽

입력 2016.11.30 (12:46) 수정 2016.11.30 (1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년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대원들과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기억하시나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는 그의 정신을 기리는 산악문화센터가 첫 삽을 떠 영원한 산악인 박영석을 다시 추억하게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8천m급 14개봉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 남북극점 정복.

산악인 박영석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안나푸르나에서 남벽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대원들과 함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故 박영석(실종 직전 마지막 무전 교신) : "지금 현재 이 날씨로는 비박하기도 불가능하고 일단 여기서 철수한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

박영석 특유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기리는 '박영석 산악문화센터'가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습니다.

외관이 산 봉우리 모양인 센터엔 박영석의 등반 장비가 전시되고, 인공 암벽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정영목(박영석 산악문화센터 건립추진단장) : "히말라야 14좌의 여정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제작이 됩니다."

<인터뷰> 홍경희(故 박영석 부인) : "첫 삽을 뜨게 돼 마음이 벅차고 떨리고 감격스럽습니다."

장애인 희망찾기 등반과 대학생 국토대행진도 지휘했던 박영석은 이제 또 다른 공간에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게 됐습니다.

히말라야의 영혼으로 남은 박영석을 기리게 될 산악문화센터는 내년 12월 완공됩니다.

<인터뷰> 故 박영석(지난 2011년 2월 24일) : "숨이 붙어 있는 한,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남극,히말라야 도전하는 삶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악인의 전설 ‘박영석 센터’ 첫 삽
    • 입력 2016-11-30 12:51:43
    • 수정2016-11-30 13:14:01
    뉴스 12
<앵커 멘트>

5년 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대원들과 실종된 산악인 박영석 기억하시나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는 그의 정신을 기리는 산악문화센터가 첫 삽을 떠 영원한 산악인 박영석을 다시 추억하게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히말라야 8천m급 14개봉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 남북극점 정복.

산악인 박영석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안나푸르나에서 남벽 신루트를 개척하다가 대원들과 함께 실종됐습니다.

<인터뷰> 故 박영석(실종 직전 마지막 무전 교신) : "지금 현재 이 날씨로는 비박하기도 불가능하고 일단 여기서 철수한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

박영석 특유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기리는 '박영석 산악문화센터'가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습니다.

외관이 산 봉우리 모양인 센터엔 박영석의 등반 장비가 전시되고, 인공 암벽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섭니다.

<인터뷰> 정영목(박영석 산악문화센터 건립추진단장) : "히말라야 14좌의 여정을 보여주는 동영상도 제작이 됩니다."

<인터뷰> 홍경희(故 박영석 부인) : "첫 삽을 뜨게 돼 마음이 벅차고 떨리고 감격스럽습니다."

장애인 희망찾기 등반과 대학생 국토대행진도 지휘했던 박영석은 이제 또 다른 공간에서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게 됐습니다.

히말라야의 영혼으로 남은 박영석을 기리게 될 산악문화센터는 내년 12월 완공됩니다.

<인터뷰> 故 박영석(지난 2011년 2월 24일) : "숨이 붙어 있는 한,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남극,히말라야 도전하는 삶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