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비행참사…전 세계에 애도 물결

입력 2016.11.30 (18:11) 수정 2016.1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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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격적인 참사 소식에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홈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계가 커다란 슬픔에 잠겼습니다.

특히 샤페코엔시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올 시즌 기적과 같은 성적을 낸 팀이어서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극을 맞은 샤페코엔시의 홈구장에 홈팬들이 모여들어 추모 행사를 엽니다.

팬들은 샤페코엔시를 상징하는 녹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 기도를 하며 유명을 달리 한 선수들을 추모했습니다.

<인터뷰> 카를라 빌렘브리니(샤페코엔시 홈 팬) : "선수들 모두가 우리의 일부와도 같았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사랑을 대변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구 20만 명의 작은 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하는 이 팀은 지난 2014년 처음 1부 리그로 승격된 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까지 오르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결국 비행기 참사라는 비극으로 끝나게 돼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우로 스텀프(샤페코엔시 팀 단장/사고 직전 인터뷰) : "우리 팀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경기 직전까지 우리는 아주 잘해왔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브라질 축구협회는 모든 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일주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와 네이마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등 전 세계 축구스타들도 잇달아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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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적인 비행참사…전 세계에 애도 물결
    • 입력 2016-11-30 18:14:14
    • 수정2016-11-30 18:21:54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충격적인 참사 소식에 샤페코엔시 축구팀의 홈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계가 커다란 슬픔에 잠겼습니다.

특히 샤페코엔시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올 시즌 기적과 같은 성적을 낸 팀이어서 안타까움이 더욱 컸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극을 맞은 샤페코엔시의 홈구장에 홈팬들이 모여들어 추모 행사를 엽니다.

팬들은 샤페코엔시를 상징하는 녹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 기도를 하며 유명을 달리 한 선수들을 추모했습니다.

<인터뷰> 카를라 빌렘브리니(샤페코엔시 홈 팬) : "선수들 모두가 우리의 일부와도 같았습니다. 우리의 열정과 사랑을 대변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 1차전을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구 20만 명의 작은 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하는 이 팀은 지난 2014년 처음 1부 리그로 승격된 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까지 오르는 기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결국 비행기 참사라는 비극으로 끝나게 돼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우로 스텀프(샤페코엔시 팀 단장/사고 직전 인터뷰) : "우리 팀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 경기 직전까지 우리는 아주 잘해왔고,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브라질 전역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브라질 축구협회는 모든 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일주일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와 네이마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등 전 세계 축구스타들도 잇달아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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