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감사’ 대대적 선전…민심 충성 유도

입력 2016.11.30 (19:21) 수정 2016.11.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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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평양 려명거리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명의의 감사문을 기관 곳곳에 전달하고 있는데요.

그 속내가 무엇인지, 강나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이 평양 려명거리 건설 노동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노동자 11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김정은이 이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이달 중순 함경북도 수해복구에 나선 군 장병과 주민에게 감사문을 보내는 등 이른바 '감사문 전달 모임'을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감사문 전달모임이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철도종합대학에서 각각 진행됐습니다."

또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감사문 전달 모임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은 함경북도에 수해로 파괴된 살림집 만 천900여 세대를 위한 주택을 새로 건설했다며 이른바 입주식 장면을 반복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보금자리로 훌륭히 일떠선 북부피해 지역 인민들의 살림집 입사모임들이 19일과 20일에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달 김정일 사망 5년과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5년.

또 200일 전투 종료일을 앞두고 각종 동원사업에 시달린 민심을 달래는 한편, 체제 결속과 주민 충성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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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감사’ 대대적 선전…민심 충성 유도
    • 입력 2016-11-30 19:23:22
    • 수정2016-11-30 1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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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평양 려명거리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은 명의의 감사문을 기관 곳곳에 전달하고 있는데요.

그 속내가 무엇인지, 강나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이 평양 려명거리 건설 노동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노동자 11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김정은이 이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이달 중순 함경북도 수해복구에 나선 군 장병과 주민에게 감사문을 보내는 등 이른바 '감사문 전달 모임'을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감사문 전달모임이 김일성 종합대학과 평양철도종합대학에서 각각 진행됐습니다."

또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감사문 전달 모임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북한은 함경북도에 수해로 파괴된 살림집 만 천900여 세대를 위한 주택을 새로 건설했다며 이른바 입주식 장면을 반복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사회주의 보금자리로 훌륭히 일떠선 북부피해 지역 인민들의 살림집 입사모임들이 19일과 20일에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달 김정일 사망 5년과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5년.

또 200일 전투 종료일을 앞두고 각종 동원사업에 시달린 민심을 달래는 한편, 체제 결속과 주민 충성을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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