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법정에서 무례한 남성의 최후

<앵커 멘트>

법정에서 판사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면 처벌을 받죠.

미국 법정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아주 짧은 시간에 피의자 혐의가 6가지나 추가되는 상황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행, 협박 등 4가지 혐의로 보석 재판을 받는 마이클 레이 씨.

처음엔 얌전했습니다.

하지만 1분 채 되지 않아, 그는 보석금 액수를 듣고 화를 냅니다.

<녹취> "현금 $25,000 (2천 9백만 원)의 보석금 판결 내립니다. 모든 혐의에 대해...(하하하!) 이 상황이 웃겨요? (아주 배꼽 잡네요. 재판장님..! 잠시만요...) 좋아요, 보석금은 이제 $50,000가 됐습니다."

보석금 액수는 2배가 됐습니다.

더 심한 처벌도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법정 모독을 처벌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이 상황이 재밌다고 생각하는가 보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녹취> "(거리에서 눈에 띄지 마소) 뭐라고요? 다시 들어오세요. 돌아오세요. 법정 모독 혐의를 추가합니다."

협박 발언 뿐 아니라, 손가락 욕도 합니다.

<녹취> "당신의 행동을 법정 모독 혐의로 판단하겠습니다. (니 맘대로 하세요, 상관 없소.)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요. (조용해, 도움이 안되는 인간 같으니라고.) 자 다시 데려가세요. (입 다물어!) 100일간...(맘대로 하쇼,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깟 혐의들 때문에?) 이제 끝입니다."

하지만 그의 분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녹취> "(길에서 마주치기만 해봐, 아주 혼쭐을 내줄 테니까) 다시 들어오세요, 그는 추가로 기소 돼야 합니다. 그를 폭력 협박 혐의로 기소하겠습니다."

레이 씨는 법정에서의 행동으로 혐의가 4개에서 10개로 늘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