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방문…35일 만의 현장 행보
입력 2016.12.01 (23:09)
수정 2016.12.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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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고비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지만, 열렬한 환영을 받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회장의 안내로 15분가량 둘러봤습니다.
35일 만에 첫 외부 일정이었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도 동반하지 않았고 수행원도 최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면서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피해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고비때마다 힘을 얻었던 서문시장이지만, 디졸브 상인들의 반응은 과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녹취> 도기섭(피해 상인) : "왜 왔어요, 왜 왔어. 서문시장이 여기 있으면은 화재민의 고통이 뭔지 뭘 말하고 있는지 뭔 대화를 하고 가셔야 될 거 아닙니까."
<녹취> "박근혜 힘내세요."
박사모 회원 등 일부 지지자들은 힘 내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장 입구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박사모 회원들의 연호에 피해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측 사이에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고비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지만, 열렬한 환영을 받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회장의 안내로 15분가량 둘러봤습니다.
35일 만에 첫 외부 일정이었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도 동반하지 않았고 수행원도 최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면서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피해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고비때마다 힘을 얻었던 서문시장이지만, 디졸브 상인들의 반응은 과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녹취> 도기섭(피해 상인) : "왜 왔어요, 왜 왔어. 서문시장이 여기 있으면은 화재민의 고통이 뭔지 뭘 말하고 있는지 뭔 대화를 하고 가셔야 될 거 아닙니까."
<녹취> "박근혜 힘내세요."
박사모 회원 등 일부 지지자들은 힘 내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장 입구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박사모 회원들의 연호에 피해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측 사이에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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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시장 방문…35일 만의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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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1 23:12:46
- 수정2016-12-01 23:38:2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고비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지만, 열렬한 환영을 받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회장의 안내로 15분가량 둘러봤습니다.
35일 만에 첫 외부 일정이었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도 동반하지 않았고 수행원도 최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면서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피해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고비때마다 힘을 얻었던 서문시장이지만, 디졸브 상인들의 반응은 과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녹취> 도기섭(피해 상인) : "왜 왔어요, 왜 왔어. 서문시장이 여기 있으면은 화재민의 고통이 뭔지 뭘 말하고 있는지 뭔 대화를 하고 가셔야 될 거 아닙니까."
<녹취> "박근혜 힘내세요."
박사모 회원 등 일부 지지자들은 힘 내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장 입구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박사모 회원들의 연호에 피해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측 사이에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정치적 고비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지만, 열렬한 환영을 받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아직도 잔불 정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회장의 안내로 15분가량 둘러봤습니다.
35일 만에 첫 외부 일정이었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듯 기자도 동반하지 않았고 수행원도 최소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힘들 때마다 힘을 주셨는데 너무 미안하다면서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오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피해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 고비때마다 힘을 얻었던 서문시장이지만, 디졸브 상인들의 반응은 과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녹취> 도기섭(피해 상인) : "왜 왔어요, 왜 왔어. 서문시장이 여기 있으면은 화재민의 고통이 뭔지 뭘 말하고 있는지 뭔 대화를 하고 가셔야 될 거 아닙니까."
<녹취> "박근혜 힘내세요."
박사모 회원 등 일부 지지자들은 힘 내라며 격려를 보내기도 했지만,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장 입구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박사모 회원들의 연호에 피해 상인들이 불만을 표시하면서 양측 사이에 언쟁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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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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